Dept of Customer Service 자료… 남아 Noah-Leo, 여아는 Isla-Amelia 선호
올리브(Olive)와 올리비아(Olivia)는 NSW 주 부모들이 선호하는 신생아 이름으로 10년 가까이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NSW 서비스부(Department of Customer Service)가 내놓은 2023년 신생아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리버는 남자 아이 이름으로 가장 인기를 얻었으며, 여아는 이슬라(Isla)가 가장 많은 등록을 차지했다.
여아 이름으로 가장 많은 부모들이 선택한 이슬라는 두 번째인 아멜리아(Amelia)에 비해 단 4명이 더 많을 뿐이다.
이슬라라는 이름은 2022년 세 번째에서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이름으로 부상했다. 올리비아는 여전히 상위 순위에 포함되지만 지난 2011년 클로이(Chloe)라는 최고 인기 이름을 밀어내고 이후 상위를 차지했던 샬롯테(Charlotte), 아멜리아와 함께 점차 지배력(?)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년 가운데 9년간 최고의 선택을 받았던 남아 이름 올리버는 2022년 최상위 자리를 내주었다가 다시 최고 선호 이름으로 올랐다. 올리버는 그해 노아(Noah)에게 왕좌를 내주었지만 2023년에 다시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다만 올리버는 두 번째로 선호됐던 노아에 비해 18명 많을 뿐이다.
2023년 등록된 신생아 이름을 보면 아마라(Amara), 매시(Maisie), 마고(Margot), 루시아(Lucia), 로티(Lottie), 클레오(Cleo), 카이아(Kaia), 칼리(Callie), 키어러(Kiara), 자라(Zahra) 등 10개의 이름이 여아 이름 상위 100위 안에 진입했다.
남아 이름으로는 마일스(Miles), 이사야(Isaiah), 다르시(Darcy), 토미(Tommy), 스펜서(Spencer), 파커(Parker), 마테오(Mateo), 마커스(Marcus)가 이 순위에 올랐다.
상위 순위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여아 가운데 라일리(Riley), 가브리엘라(Gabriella), 할로우(Harlow), 클레어(Claire), 아나스타샤(Anastasia), 레아(Leah), 샤를리(Charlie), 엘로디(Elodie), 자스민(Jasmine), 퀸(Quinn)이, 남아는 크리스티안(Christian), 니콜라스(Nicholas), 하미시(Hamish), 빈센트(Vincent), 코너(Connor), 애쉬턴(Ashton), 딜런(Dylan), 줄리안(Julian)이 다수 이름을 차지했다.
한편 결혼-출생-사망 등록소인 ‘NSW Registry of Births Deaths & Marriages’에 따르면 2023년도 NSW 주에서 출생 등록한 신생아 수는 8만5,820명이었다.
■ 신생아 선호 이름
▲ 남아
1 Oliver
2 Noah
3 Leo
4 Henry
5 Luca
▲ 여아
1 Isla
2 Amelia
3 Olivia
4 Mia
5 Charlotte
Source : NSW Registry of Births Deaths & Marriages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