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essible Open Day’ 개최… 장애 가진 이들의 지역 도서관 이용 권유
언제든 장애인을 수용하는 시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줄리 매길(Julie Magill)씨는 Canterbury Bankstown 지역 도서관에서 위안을 찾는다.
뱅스타운에 거주하는 그녀는 생후 10개월부터 뇌성마비를 안고 살아왔다. 이 장애는 그녀의 활동에 영향을 주고 외출을 하는 것도 어렵게 했다.
그런 그녀가 자주 가는 곳이 CB City의 뱅스타운 도서관(Bankstown Library)이다. “조용하게 휴식을 가질 수 있음은 물론 회의가 있을 때 서류작업을 하기도 한다”는 매길씨는 “점자, USLAN, 번역물 등 다양한 자료가 있고 대중교통 이용 또한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달 31일(금), Bankstown Library and Knowledge Centre의 ‘Accessible Open Day’ 시간을 기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또한 Riverwood Library을 자주 이용하는 24세의 마리아 엘리아스(Maria Elias)씨도 그녀의 도서관 이용 경험을 들려주었다.
엘리아스씨는 뇌성마비를 갖고 태어났으며, 일상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사용하는 손 부문을 수술하여 신발 끈을 묶을 수 없게 되었고 음식을 자르는 것도 힘들다.
그녀는 “내가 가진 장애가 부담이라고 느꼈지만 내 이야기를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받을 자격이 있는 커뮤니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엘리아스씨는 “우리는 다른 누구와도 다르지 않고 단지 능력이 다를 뿐”이라고 덧붙였다.
CB city의 이날 행사(Accessible Open Day)는 장애를 가진 이들의 도서관 이용 경험(오전 시간)과 함께 오후에는 살아 있는 도서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호주 장애인 권리 옹호단체 ‘People with Disability Australia’(PWDA)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장애인을 지원했으며 시의회 직원은 모든 이들의 공공도서관 접근성에 대해 설명했다.
CB City의 빌랄 엘-하예크(Bilal El-Hayek) 시장은 “지역사회 약 7%가 장애를 안고 있기에 모든 이들이 공공 프로그램, 서비스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우리 지역 공공도서관은 몇 가지 환상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므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위해 시의회가 어떤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