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굿푸드앤와인쇼에서 펼쳐진 김치 마스터 클래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은 지난 6월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달링하버에 위치한 시드니국제컨벤션센터(International Convention Centre Sydney)에서 개최된 호주 최대 연례 음식페스티발 ‘2019 굿푸드앤와인쇼(Good Food & Wine Show in Sydney 2019)’에 참가하여,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널리 알렸다. 문화원에서 김치 마스터클래스를 운영하며 호주인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를 만들고, 6가지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던 것.
이번 김치 마스터클래스는 현 문화원 한식 강좌 강사이자 호주 SBS TV프로그램 ‘푸드사파리(Food Safari)’ 등에도 출연경력이 있는 헤더 정(Heather Jeong) 셰프가 진행했으며, 한국의 대표 발효음식인 김치를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고 또 자신이 만든 김치를 유리병에 담아 가져갈 수 있도록 하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클라스는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3시45분부터 4시30분까지 45분 간 총 3회 개최되었는데 3회 모두 매진이 되어 총 90명의 현지인들이 김치 만들기를 체험했다고 문화원측은 밝혔다.
굿푸드앤와인쇼 홍보물에서 김치 마스터클래스에 대한 내용을 보고 참가를 신청한 앨리슨 테일러(Alison Tailor)씨는 “김치를 한번 먹어본 적 있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은 들었지만, 어떠한 재료가 들어가는지 몰랐다. 한번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다”며, “김치에 이렇게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지 몰랐고, 새우젓이나 멸치액젓이 들어가는 것도 흥미로웠다.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며 김치 마스터클래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헤더 정 셰프는 “한국음식이 호주 현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기쁘다. 이번 클래스를 통해 김치가 건강식이며,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굿푸드앤와인쇼는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 수입바이어, 음식에 관심 있는 현지인 등 3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호주 최대의 음식박람회로, 문화원은 2013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그 동안 한국의 발효음식, 다식, 다례 등 우수한 한국음식과 식문화를 홍보해온 바 있다.
박소정 문화원장은 보도 자료를 통해 “호주에서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는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면서 재료가 무엇인지 그 음식에 담긴 철학이나 한국문화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김치 클래스에 참가한 많은 분들이 만족하고 계셔서 앞으로 이러한 기회를 더욱 확대하여 한국음식을 알리고자 한다“고 올해 행사기획의 의미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