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부터 14일, 본다이비치 소재 Gertrude & Alice Bookstore에서 진행
한국문학 알리는 연례 이벤트… 북클럽-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 이하 ‘문화원’)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한국문학주간’(Korean Literature Week)을 개최한다. 올해 이벤트는 7월 5일부터 15일까지 본다이비치에 있는 ‘거트루드 & 앨리스 서점(Gertrude & Alice Bookstore, Bondi Beach)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원의 주요 연례 행사인 한국문학주간은 매년 시드니 현지 유명 서점과 협력해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학과 문화를 소개하며 영문으로 번역, 출간된 작품을 홍보하고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주요 행사이다.
지난해에는 도심 인근의 ‘버켈로우 서점 패딩턴’(Berkelouw Books Paddington)에서 진행,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행사장인 거트루드 & 앨리스 서점은 시드니 동부의 대표적인 서점이자 문화 공간으로, 서점 내 카페가 함께 운영되어 지역민은 물론 본다이비치를 찾은 방문객 이용 비율도 높은 곳이다.
2주 가까이 이어지는 올해 행사에서 문화원은 어린이 도서에서부터 유명 문학 작품에 이르기까지, 문화원과 거트루드 & 앨리스 서점이 직접 선별한 58개 한국문학 작품을 서점 내 전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도서를 구매하는 방문객 중 선착순 30명에게는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올해 한국문학주간과 연계한 다양한 부대행사 또한 이 서점에서 진행된다. 7월 6일(토)에는 호주의 어린이 그림책 작가이자 NSW 어린이 도서협회 동부지역 회장인 로렌 브릭스(Lauren Briggs)씨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특별 스토리텔링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7월 10일(수)에는 호주 작가 미카엘라 칼로우스키(Michaela Kalowski)씨와 한국계 코미디언 해리 전(Harry Jun)씨가 진행하는 한국문학 북클럽 행사가 기획되어 있다. 한국문학주간 특별 북클럽 도서로는 황보름씨의 장편소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선정됐다. 이 소설은 서울 어느 지역의 후미진 골목길에 자리한 평범한 동네 서점(‘휴남동 서점’)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상처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문화원은 한국문학주간 행사를 통해 호주 현지인은 물론 한인 동포들 또한 한국문학의 매력을 경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문화원 웹사이트 및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행사 일정
-기간: 2024년 7월 5일~7월 14일(월-토요일 오전 6시 15분-오후 6시, 일요일 오전 6시 30분-오후 6시)
-장소: 거트루드 & 앨리스 서점(Gertrude & Alice Bookstore, 1/46 Hall St, Bondi Beach)
-누리집 주소: https://koreanculture.org.au/korean-literature-week-2024/
▲ 로렌 브릭스 작가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Special Storytelling)
-일시: 2024년 7월 6일(토), 오후 2시
-장소: 거크루드 & 앨리스 서점(Gertrude & Alice Bookstore)
-관련 정보: 한국문화원 누리집(https://koreanculture.org.au/ko/storytelling-with-lauren-briggs/
▲ 한국문학북클럽(Korean Book Club)
-일시: 2024년 7월 10일, 오후 6시~7시 30분
-장소: 거크루드 & 앨리스 서점(Gertrude & Alice Bookstore)
-관련 정보: 한국문화원 누리집(https://koreanculture.org.au/ko/korean-book-clubwelcome-to-the-hyunam-dong-bookshop/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