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공동체들을 대상으로 도박의 위험성 인지 및 도움 요청을 장려하는 새로운 캠페인이 이번 주 시작됐습니다.
‘The Number that Changed My Life (저의 인생을 바꿔준 전화번호입니다)’ 캠페인은 연구 조사 결과 및 다문화 공동체 이민자들과 일하는 도박문제 상담가들과의 포괄적인 논의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호주 전체 인구와 비교했을 때, 이민자들이 도박에 빠질 확률은 더 낮습니다. 하지만 일단 도박에 빠지면 곤란을 겪게될 확률이 더 커집니다.
“도박은 모든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연구 조사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다른 문제들에 부딪혀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커다란 장벽을 만납니다” 책임 도박 본부 (Office of Responsible Gambling)의 나탈리 라이트 본부장은 전했습니다.
그는 또 “다문화 출신 이민자가 도박으로 곤란을 겪을 때,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로 인식하더라도 수치감과 부정적인 사회 인식 때문에 도움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보통, 친구들이나 가족이 도움 요청을 하도록 먼저 제안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개별 다문화 공동체 상황에 맞춰 진행되지만, 모든 공동체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에도 초점을 맞췄습니다. 공통적인 현상의 예로 과도한 도박 행위에 대한 심각한 사회적 낙인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큰 장애물이 됩니다. 이번 캠페인은, 도박의 부정적인 폐해에 초점을 맞췄을 때 부정 또는 회피의 감정을 더욱 조장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대신 성공 스토리에 중점을 뒀습니다. 즉 희망을 갖고 도움을 요청하도록 장려하며, 도움을 통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많은 다문화 공동체들이 지닌 집단적 속성을 고려해, 도박으로 곤란을 겪는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 개발됐습니다. 이런 이원적 접근법은 부정적 사회적 인식을 깨고, 도움 요청을 장려하는 지원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나탈리 라이트 본부장은, “도박의 페해는 당사자 개인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줍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이번에 실시되는 표적형 및 맞춤형 캠페인은 다문화 출신 이민자들이 자신이나 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도박으로 곤란을 겪는 상황을 인식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도박에 과도하게 열중해 도움이 필요함을 인식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용기를 보여주는 겁니다. 비밀이 보장되는 무료 상담 서비스가 여러분의 모국어로 지원됩니다. 상담원들은 여러분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있습니다.”
맞춤식 캠페인 광고물이 중국, 아랍, 베트남, 한국, 인도 출신 이민자들을 위해 제작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캠페인은 각 다문화 지역사회의 인쇄 매체, 라디오, TV, 디지털, 온라인 비디오, 옥외광고(OOH) 등 모든 매체를 통해 전달되며, 지역사회 참여 사업들로부터 지원을 받습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www.gambleaware.nsw.gov.au/korean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본인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도박으로 곤란을 겪는다면, 비밀이 보장되는 무료 상담 서비스 전화번호 1800 858 858번으로 연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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