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부분 주도에서 12월 분기 주택 가격과 주택 임대료가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부동산 협회(REIA) 최근 보고서 ‘부동산시장 정보(Real Estate Market Fact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분기 주도 중위 가격 가중 평균이 단독주택과 기타 거주 부동산 모두 상승했다.
에이드리언 켈리 REIA 회장은 중위 가격 가중평균이 주택은 6%, 기타 부동산은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12월 분기 중위 가격 가중평균은 82만 5205달러로 8개 주도 주택시장에서 모두 올랐다.
시드니 주택 중위 가격은 121만 1488달러로, 주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전국 평균보다 46.8%나 비싸다. 반대로 퍼스는 49만 달러로 호주 주도 중 주택 중위 가격이 가장 낮아, 전국 평균보다 40.6% 적은 수준이다. 12월 분기까지 12개월 동안 주도 주택 중위 가격 가중평균치는 6.6%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유닛을 포함한 다른 거주 부동산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아 8개 주도에서 중위 가격 가중평균치가 60만 1345달러로 분기 성장률 0.9%를 기록했다.
12월 분기 기타 거주 부동산 중위 가격은 애들레이드를 제외한 모든 주도에서 증가했다. 12월까지 1년 동안 기타 거주 부동산 주도 중위 가격 가중평균치는 0.6% 증가했다.
한편 켈리 회장에 따르면 12월 분기 침실 3개 주택 중위 임대료는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캔버라, 다윈에서 증가했으며, 시드니, 멜버른, 호바트에서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12개월간 중위 임대료는 변화가 없던 멜버른과 호바트를 제외한 모든 주도에서 증가했다.
12월 분기 기타 거주 부동산 임대료는 침실 2개 중위 임대료 기준 퍼스, 캔버라, 다윈에서 올랐으며, 브리즈번과 호바트에서는 변화가 없었지만, 시드니, 멜버른, 애들레이드에서는 하락했다.
기타 거주 부동산 부문에서 임대료가 가장 크게 상승한 곳은 12월 분기 6.6% 상승을 기록한 다윈이다.
12월 분기까지 12개월간 임대료는 시드니와 멜버른을 제외한 모든 주도에서 상승했으며 시드니와 멜버른에서는 하락했다.
ⓒcopyright 한국신문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