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에너지, “실제 산업에서 발생한 비용 감안한 것”
겨울 시즌을 앞두고 에너지 공기업인 ‘오리진 에너지’(Origin Energy)의 프랭크 칼라브리아(Frank Calabria) 최고경영자가 오는 7월 1일부터 NSW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력공급 가격 20% 이상을 인상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공유했다.
시드니에 기반을 두고 있는 오리진 에너지는 전기 및 천연가스 소매 업체이며 NSW 주 레이크 매콰리(Lake Macquarie)에 호주 최대 석탄 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회사이다.
칼라브리아 CEO의 암울한 발표는 호주 에너지 규제기관인 ‘Australian Energy Regulator’가 ‘Default Market Offer’(DMO)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DMO는 전력 소매업체가 고객에게 부과할 수 있는 최대 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것을 뜻한다.
오리진 에너지의 전력 가격 인상은 NSW 주를 비롯해 퀸즐랜드(Queensland), 남부호주(South Australia) 고객들에게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이며 빅토리아(Victoria) 및 타스마니아(Tasmania)의 경우에는 다른 과정이 사용될 전망이다. 아울러 서부호주(Western Australia)와 노던 테러토리(Northern Territory)는 별도 시장에 의해 운영된다.
칼라브리아 CEO는 경제전문지 Australian Financial Review가 최근 개최한 비즈니스 서밋에서 “(가격 인상은) 실제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비용을 회복하는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면서 “5월 또는 6월로 접어들면 에너지 시스템이 확실하게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Origin Energy)는 고객 기반 및 지불 능력이 낮은 이들에 대한 지원 측면을 예리하게 감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전력 가격은 7월 1일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기사제공 / Oliver Kim(오즈솔라 에너지 그룹. 0426 714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