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지 댈러스와 오렌지카운티 경합, 운영위 회의서 최종 결정
내년 10월 한상대회 개최 21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개최 예정
‘2023년 제21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가 미국 오렌지카운티로 최정 결정됐다. 한상대회 21년째를 맞는 내년도 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개최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은 지난 4월 6일(수)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4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미국 오렌지카운티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한인 경제단체장과 역대 대회장 등 50여 명의 운영위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였으며, 각 결선 후보지의 주요 개최 요건을 검토한 후 투표를 통해 최종적으로 오렌지카운티를 선정했다.
앞서 내년도 해외 개최 신청지로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소속 4개 지회(뉴욕, 애틀랜타, 댈러스, 오렌지카운티)가 경합을 벌였으며, 재단 현장 실사 결과 댈러스와 오렌지카운티가 결선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오렌지카운티는 미주에서 한인 역사가 오래 되고, 한인 상권이 발달하는 등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대회 개최지로 손색이 없다”며 “현지 한상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을 바탕으로 첫 해외 세계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한국내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올해 ‘제20차 세계한상대회’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