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분기 SEQ 지방정부 지역 중 골드코스트에서 토지 중위 가격이 최대 급증했다.
최근 퀸즈랜드 동남부(SEQ) 토지 가격 자료에 따르면 토지 블록이 시장에 나온 지 몇 주 안에 매각되면서, 토지 중위 가격이 급등해 골드코스트는 3개월 만에 2만 달러나 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민간 주택 기금인 올리버흄이 펴낸 분기시장 이해 (Oliver Hume Quarterly Market Insights) 보고서에 따르면, 홈빌더 여파로 토지 수요가 너무 많아, 더 비싼 부지가 매물로 나오면서, 주택 개발 업체에서 사업단계를 앞당겨 처리해야 할 정도라는 것이다.
핵심 지역 두 곳을 제외한 모든 SEQ 지방정부에서 가격이 올랐다. 브리즈번은 12월 분기 토지 중위 가격이 38만 475달러로 2.4% 하락했으며 최대 토지 시장인 로건은 3개월 동안 0.9% 하락해 21만 9250달러를 기록했다.
브리즈번 시장은 연간 -1.9% 하락, 5년 기간 동안 -6.4%라는 실적을 냈지만, 제곱미터 당 900달러로 여전히 SEQ에서 가장 비싼 토지 시장이다.
로건 지역은 12월 분기 매매가 540건 이상 발생해 매매 토지 구획 전체의 거의 1/3을 차지한 최강 지역이다. 로건에서 가격은 5년 동안 17.8% 상승해 SEQ에서 두 번째로 크게 급등했으며 구획 가격이 17.4% 증가한 모어튼베이 성적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그러나 12월 분기 최대 스타는 단연 골드코스트이다. 토지 중위 가격이 3개월 동안 6%인 2만 달러나 급등해 현재 제곱 미터당 가격은 818달러 수준이다.
구획 중위 가격은 이 기간 동안 35만 1450달러로 껑충 뛰어, 연간 증가율이 10.6%로 막대했다. 5년이라는 기간 동안 골드코스트 토지 중위 가격은 44.7%라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 남동부 퀸즐랜드에서 사상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리버 흄에 따르면 12월 분기 골드코스트에서 나타난 큰 변화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좀 더 저렴한 대지보다는 더 고급인 해안가 구획을 시장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분기 가격이 두 번째로 큰 지역은 레드랜드로 3개월간 2.5% 상승해 31만 5313달러를 기록했다. 이 지역 토지 가격은 5년 전보다 4.2% 높은 수준이다.
투자자에게 엄청난 인기지역이 된 모어튼베이와 입스위치는 12월 분기 구획 중위 가격이 0.2% 올라 각각 26만 4500달러와 21만 5063달러를 기록했다.
올리버 흄은 3월 분기 신규 개발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매 수치는 12월 분기 기록을 깰 것으로 내다봤다.
ⓒcopyright 한국신문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