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관련 보상제도 도입… GP 또는 예방접종 클리닉에서 예약
빅토리아(Victoria) 주에 이어 NSW 및 각 주 일부 지역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이해 록다운을 결정한 상황에다 방역을 주도하는 정부의 백신 관련 권고가 바뀌면서 다수 국민들은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혼란스러울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이 사람들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접종을 요청할 수 있지만 이 백신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우려하기도 한다. 접종 관련 사항을 알아본다.
▲ 현재 COVID 백신 가능 여부는= 40세 이상 모든 호주인은 GP 또는 백신접종 클리닉에서 COVID 예방접종을 예약하고 각 연령 그룹에 권장되는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이는 우순순위 근로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및 16세 이상 원주민에게도 적용된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를, 그 이하 연령에서는 화이자(Pfizer) 백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는 “이 같은 (정부의) 백신 조언이 있지만 젊은층이 GP에게 호주 국내 물량이 많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요청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40대 미만 연령층에게 제공하는 중요한 변화는 배상제도의 도입이다. 이 계획은 환자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관련해 매우 희귀한 혈전질환이 발병할 경우 이 백신을 접종한 의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환자가 누구의 잘못임을 입증하지 않고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된 희귀 혈전은 젊은층에서 약간 더 흔하며, 또한 입원 및 COVID-19로 인한 사망 위험은 낮다. 이 때문에 백신접종 권고가 다르다.
▲ 백신 권고에 혼란이 온 이유는= 위험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을 하는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한 연방정부의 결정은 일부 주 정부를 혼란스럽게 한다는 지적이다.
퀸즐랜드(Queensland) 및 서부호주(WA) 주 정부는 보건 당국의 의학적 조언에 따라 40세 미만 거주민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렉 헌트(Greg Hunt) 연방 보건부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위험성을 알고 난 후 사람들이 이 백신을 선택해도 된다는 ‘의학적 조언’은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바뀐 것은, 의사들에게 제공되는 의료보상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백신 자문그룹인 ‘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ATAGI)은 젊은이들에게 이 백신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을 이용할 수 없는 60세 미만 성인에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접종으로 인한 유익함이 개개인의 위해보다 더 클 수 있다”며 “개개인은 위해성과 유익성에 대한 이해와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 백신접종 예약은= COVID 백신은 각 주에서 마련한 접종 클리닉, GP, 연방 접종 클리닉을 포함, 여러 공급자를 통해 제공된다. 접종 예약을 하는 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연방 보건부 웹사이트는 접종자격 확인 도구를 제공, 접종을 예약하거나 접종 관심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접종자격 확인 도구는 40세 미만 연령층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수락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며, 당사자가 원할 경우 접종 약속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대부분 주(State)에서 COVID 백신접종 핫라인을 운영하므로 전화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GP를 만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직접 예약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자 하는 60세 미만 연령층에게 특히 권장된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