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주요 대도시에서 주차비가 미국보다 훨씬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자동차협회 NRMA는 ‘파킨 매드(Parkin’ Mad)’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호주 운전자들이 과도한 주차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RMA는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RMA는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의 평균 하루 주차비를 미국의 비슷한 규모 도시인 시애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보스턴과 비교했다.
미국 주요 도시 하루 평균 주차비
7위. 시애틀(Seattle) $36.60.
6위. 샌디에이고(San Diego) $43
5위.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39.80
4위. 보스턴(Boston) $54.10
호주 주요 도시 하루 평균 주차비
3위. 브리즈번(Brisbane) $60.45
2위. 멜번(Melbourne) $62.05
1위. 시드니(Sydney) $81.15

“시스템이 망가졌다”
조사 대상 도시 중 가장 비싼 곳은 시드니로, 시애틀의 두 배였다.
NRMA 대변인 피터 쿠리(Peter Khoury)는 주차비 폭등이 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드니의 하루 주차비는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치솟았고, 생활비 부담이 극심한 지금이야말로 운전자들이 가장 감당하기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한국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