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시드니 의료선교대회 성료
OMMA 주관… 비의료인-청년들 참가, 소명의식 강화
전 세계 의료선교인들이 한 자리에서 ‘선교’라는 소명감을 확인하고 파트너십을 강화, 각각의 역할을 되새기는 ‘2016 시드니 세계의료선교대회’(Global MedicalMission Conference in Sydney)가 지난 주말(7-10일) 새순장로교회(담임목사 라준석)에서 펼쳐졌다.
대양주 의료선교협회(이사장 박승천 / 세계의료선교협회 공동 회장)가 주관한 이번 세계의료선교 시드니 대회는 ‘Come & Go’(부르심과 사명)를 주제로, 선교적 삶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고(Come) 그런 삶을 위해 각자 전문 분야(의료는 물론 비의료)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Go)에 대한 실천과 도전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목표는 의료인뿐 아니라 일반 성도들에게 복음화에 대한 사명을 제시하고 도전케 한다는 것, 지역 단체 및 전 세계 선교사들간의 네트워크 형성으로 선교 전략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것, 차세대 청년들과 영향력 있는 멘토와의 만남을 주선, 비전을 공유케 한다는 것에 집중됐다.
새순장로교회 미션 단체를 비롯해 한인 호주원주민선교회(KMIA), Africa Future Foundation(AFF), 물한그릇 선교회, 이스데반 선교회, MMF 부산의료선교회 전 세계 선교단체가 참여한 시드니 대회는 이틀간에 걸쳐 ‘의료 선교’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세미나에 이어 의료 관련 분야(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를 공부하는 청년들이 멘토와 멘티로 참여하는 ‘Follow up Mentoring Conference’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박승천 대회장은 특히 차세대 선교 주역이 될 청년들에게 “믿음의 삶을 살아간다고 하면서도 삶의 방향 선택에서 옆에 어떤 사람이 있는가가 중요함을 보아왔다”며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지켜내기가 쉽지 않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다음 세대가 이 대회를 통해 영성과 사회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비전이 세워지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강조했다.
한편 세계의료선교대회는 지난 1994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단기 선교여행을 한 미국 켄터키 주 루이스빌 출신의 심장전문의 제임스 다게포르데(James R. Dageforde) 박사가 추진, 1996년부터 시작됐다.
다게포르게 박사는 전 세계 각 지역에 의료진이 심각하게 부족한 현실을 직접 경험한 후 각국 의료인 및 의과대학 학생들이 자기 전문지식을 활용, 선교에도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 이 대회를 창설했다.
1996년 열린 첫 세계의료선교대회는 약 200명이 참가하는 작은 규모였지만 현재는 매년 2천명 이상의 대규모 대회로 발전했다. 대회에는 전 세계 150개 이상의 의료선교단체들이 홍보 부스를 만들어 참가하고 있으며, 이 기간 중에는 수십 개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