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에서 2020년까지 사이, 다문화 확대 및 도시화… 5~9세 연령층 가장 크게 감소
12개의 차트로 보는 통계청 인구 데이터, 부정적 인구 영향은 대공황과 1-2차 세계대전
각 식민지가 하나의 연방국가로 출범(1901년 1월 1일)한 이후 120년 사이, 호주 인구는 엄청난 변화를 보였다. 당시에 비해 더 고령화되고 다문화가 확대되었으며 도시화라는 변화를 보였다.
출산 자녀도 감소하고 있다. 1901년 이후 전체 인구 대비 가장 감소한 연령층은 5세에서 9세 사이 어린이였으며,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이들은 60~64세 연령 그룹이었다.
이달 셋째 주, 통계청(ABS)이 발표한 가장 최근의 인구통계 데이터는 호주 국가 출범 초기와 비교해 오늘날 국가 구성원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 연방국가 출범 이후
거의 매년 증가
ABS에 따르면 연방 이후 호주 인구에 부정적, 긍정적 영향을 미친 몇 가지 세계적 사건이 있다. 2020년까지 지난 120년 사이, 인구가 증가하지 않은 때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였다. 1930년대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 또한 인구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국가 역사상 가장 높은 순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당시 위기와 달리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호주는 2021년 전 세계 폐쇄 영향을 받아 100여 년 만에 가장 낮은 인구 증가를 경험했다.
ABS는 1901년 이후 호주 인구의 고령화 속도가 다양해졌다면서 여기에는 두 개의 뚜렷한 시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첫 기간은 1901년에서 1944년 사이이며, 다른 시기는 1971년에서 2021년 사이이다. 예를 들어 1901년 호주 인구의 평균연령은 약 22.5세였으나 2021년에는 약 38.4세로 늘어난 것이다.



■ 10명 중 1명, 도시 지역 거주
1901년, 호주 인구의 대부분은 이미 도시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고, 그 수는 계속 증가해 왔다. 연방 구성 초기,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 지역에 살았지만 현재 그 비율은 약 90%로 증가했다. ABS는 20세기 전반기, 도시화 속도가 후반기에 비해 3배 높았다고 밝혔다.
주간 이주(interstate migration) 측면에서 가장 확실한 승자는 퀸즐랜드(Queensland) 주였다. ‘Susshine State’라는 별칭에 맞는 퀸즐랜드는 호주 전역에서의 이주민으로 인해 인구 증가 면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보았고, NSW 주는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
최근 40년 사이, 주간 이주로 인구 손실을 본 곳은 NSW 외에도 빅토리아(Victoria), 남부호주(South Australia)가 포함된다. 반면 퀸즐랜드와 서부호주(Western Australia)는 이들로 인한 인구 증가 혜택을 보았다.


■ 연방 이후의 이주 패턴
1901년 이후 호주 인구는 시간이 지나면서 (각국 이민자 유입으로) 더욱 다양해졌다(COVID 19 팬데믹 사태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 제외), 이는 2006년 이후 자연증가보다 인구 증가에 더 많이 기여했다.
호주 인구 중 해외 태생 비율은 1901년 약 23%에서 2021년에는 약 29%로 증가했다.
1901년, 해외 태생 호주 거주자의 압도적 다수는 서유럽 및 북유럽, 특히 아일랜드와 영국 출신이었다. 이는 1973년 다문화 정책(Multiculturalism Policy. 전 세계 국가에 이민 문호를 개방하는)으로 대체된 ‘백인 호주 정책’(White Australia Policy. 일명 ‘백호주의’)의 폐지 이후 특히 아시아 지역 출신 이민 패턴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극적으로 변화됐다.
대략적인 해외 출생 인구통계를 보면 △이탈리아 및 그리스 출생자가 남유럽 및 동유럽 지역 호주 거주자의 40~60%, △중국 태생이 북아시아 출신의 약 38~87%, △인도 태생이 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태생 거주자의 약 49~90%를 차지한다.


■ 수명 늘어나고,
출산 자녀는 줄어
호주 출산율은 1921년 여성 1인당 약 3.1명에서 2021년에는 약 1.7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초산 여성의 평균연령이 1975년 약 23.6세에서 2020년 약 30.5세로 늘어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1946년에서 1961년 사이의 베이비 붐(baby boom)으로 1961년에는 각 여성이 약 3.5명의 자녀를 낳음으로써 최고 출산율을 보였다. 이 시기, 30세 미만 산모 출산도 증가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대부분 기간, 30세 미만 출산율은 감소했다.
2000년대 이후 전체적으로 호주 출산 비율이 감소하기 전, 1979년에서 2008년 사이 30세 여성 출산율은 크게 증가했다.
영아 사망률 감소도 두드러졌다. 1901년 첫 해 출생 후 사망하는 영아 비율은 약 10.4%에 달했으나 2021년에는 약 0.3%로 줄었다.


1971년 이전의 연도별 원주민 추정 인구. Source: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