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알바니즈(Anthony Albanese)가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20억달러 이상의 연방 자금을 투입하며 친환경 제조업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와이알라(Whyalla) 제철소가 탄소중립 시대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한 달 전 알바니즈 총리가 알루미늄 제련소 탈탄소화를 위해 20억달러를 약속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연방 노동당 정부는 무거운 산업 부문에서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지만, 일부 주정부와 업계는 수소 투자 계획을 보류한 상태다. 연방 정부는 와이알라 제철소를 현지 기업이 인수하는 것을 선호하며, 블루스코프(BlueScope)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보이는 해외 철강업체와도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야당과 기업의 우려 표명
피터 더튼(Peter Dutton) 야당 대표는 총리의 ‘청정 수소’ 전략을 비판했고, 리오 틴토(Rio Tinto)-세계 최대 광산업체 중 하나로, 호주 서부에서 철광석을 주요 생산하고, 뉴사우스웨일스주 토마고(Tomago) 알루미늄 제련소를 운영(편집자주) 측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공급 비용 증가로 인해 토마고(Tomago) 알루미늄 제련소가 2030년까지 폐쇄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리오 틴토 최고경영자 야콥 스타우스홀름(Jakob Stausholm)는 “전력 비용이 두 배로 오를 경우, 토마고 제련소의 운영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제철소 회생 위한 24억달러 투입
SA주 정부는 제철소 운영을 맡았던 산지브 굽타(Sanjeev Gupta) 회장의 GFG그룹이 회생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해 기업을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시켰다.이에 연방 및 주정부는 와이알라 제철소를 살리기 위해 총 24억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와이알라 제철소는 수소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전기로(Electric Arc Furnace)를 설치해 친환경 철강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정 수소의 미래에 대한 논란
알바니즈 총리는 청정 수소가 호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SA주 정부가 수소 플랜트 건설을 보류했지만, 청정 수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에드 휴식(Ed Husic) 산업부 장관은 “가능하면 호주 기업이 와이알라 제철소를 운영하길 원하지만, 장기적인 철강 생산 의지가 있다면 해외 기업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포스코(POSCO)와 일본 니폰스틸(Nippon Steel) 도 와이알라 제철소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튼 야당 대표는 “야당도 철강 산업과 일자리를 보호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도, “총리는 청정 수소의 경제성을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신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