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 캔버라,퍼스 에도 울려 퍼진 동포들의 한마음
가을 날씨가 완연한 시드니 올림픽 파크 하늘아래 한반도 지도가 펼쳐졌다. 한반도 평화기원 한마음 동포 걷기대회에 참가한 50명의 동포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한반도 지도를 그렸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재호주 대한체육회의 후원으로 개최한 한반도평화기원 한마음 걷기대회가 13일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 파크에서 열렸다. 코비드 19로 50명의 제한된 동포들이 참석했으나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목소리는 21년전 시드니 올림픽 입장식에서 공동입장한 남북 선수단의 한반도 평화기원 외침과 다를 바 없었다.
이날 행사에서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21년전 올림픽에서 공동입장한 남북선수단이 한마음 한 뜻으로 외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열기가 오늘 이 자리에서 되살아 나도록 동포 모두가 한마음이 되자”고 강조했다.
홍상우 총영사는 “민주평통 호주협의회가 아.태지역회의와 손잡고 시드니 올림픽 남북선수단 공동입장 사진전을 갖는 등 한반도 평화의 불쏘시개 역할을 해 왔으며 오늘 이 행사도 한반도 평화기원 동포들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숙진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부의장은 “2010년 이 곳에서 열렸던 14기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의 한마음 걷기대회에서의 통일열기가 11년이 지난 오늘 재현되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포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자”고 말했다.
신필립 재호주 대한체육회장은 격려사에서 “재호 체육인들이 한반도 평화조성 동포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1기 장학생으로 선정된 챌턴햄 여고 12학년 이채은 양은 ‘통일을 향해 뻗어 나가는 호주 차세대의 날개 짓’제목의 통일주제를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은 기념식에 이어 공원일대에서 호주국기와 태극기를 들고 겯기 행진을 했다.
한편 퀸즈랜드, 남서호주, 캔버라에서도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남서부분회 주최로 같은 날 한반도 평화기원 한마음 걷기대회가 열렸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