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Lodge-Glebe-Redfern 등 도심 인근 유닛 가격 상승폭, 단독주택 넘어서
높은 단독주택 가격으로 인해 내집 마련을 원하는 예비 구입자들이 더 저렴한 옵션을 추구함에 따라 도심 인근 inner Sydney 교외지역(suburb)의 아파트 가격이 단독주택에 비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 사 ‘코어로직’(CoreLogic)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포레스트 롯지(Forest Lodge)는 올 7월까지 지난 3개월 사이, 유닛 가격 상승률이 단독주택 성장률을 9.5%포인트 앞섰다.
올해 7월까지 불과 3개월 사이, 포레스트 롯지의 유닛 가격은 2.8%가 올라 127만6,000달러의 중간가격을 기록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6.7%가 하락해 현재 중간가격은 228만4,000달러에 머물고 있다.
유닛가격 성장은 로즈버리(Rosebery), 글리브(Glebe), 캠퍼다운(Camperdown), 레드펀(Redfern) 등에서도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을 7~9% 앞질렀다. 이 기간, 단독주택 가격이 하락한 반면 유닛은 큰 폭으로 올랐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Tim Lawless) 선임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이 유닛에 비해 빠른 가격 성장을 보이지만 구입 경제성 압박으로 인해 낮은 가격대의 주택 유형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예비 구입자들은 저렴한 옵션을 추구하면서 동일한 라이프스타일을 원한다”고 덧붙이면서 “이들은 대중교통 수단이나 해당 지역의 편의시설 수준을 살펴 보는데, 도심 인근 지역의 경우, 구매자들의 이 같은 요구를 충족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투자자들도 인기 교외지역의 높은 임대 수요로 인해 유닛에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로리스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대중교통 시설을 따라 중간 또는 고밀도의 주거지 개발이 이루어지는데, 이 경우 주요 도로와도 가깝다”면서 “투자자들이 이런 교외지역의 아파트 투자에 더 적극적인 이런 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회사 ‘McGrath’ 사의 테오 코치아스(Theo Kotsias) 에이전트는 지난달 포레스트 롯지의 맥스웰 로드(Maxwell Road, Forest Lodge)에 있는 3개 침실 유닛을 28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던 판매자는 2년 반 만에 50만 달러의 투자 이익을 거두었다. 소유자는 2022년 1월, 230만 달러를 투자해 이 유닛을 구입한 뒤 임대로 활용하다 최근 매각한 것이다.
해당 아파트는 본래 지난 2015년, ‘off the plan’(주택건설 전 매매)으로 186만8,000달러에 매매되었으며 10년이 채 안 된 사이, 소유자에게 100만 달러의 수익을 안겨주었다.
코치아스 에이전트에 따르면 트램이나 경전철 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아난데일(Annandale), 글리브 등은 거주 편의성이 높이져 다운사이저(downsizer)들의 유닛 수요 또한 크게 늘었다.

이 교외지역보다 시드니 도심에서 조금 더 떨어진 덜위치힐(Dulwich Hill)의 아파트 중간가격은 90만9,000달러로, 이는 올해 7월까지 3개월 사이 5.4%가 상승한 수치이다. 이 교외지역 기반의 부동산 중개회사 ‘LJ Hooker’의 야니 카라킥스(Yianni Karakikes) 에이전트는 높은 현금 금리로 담보대출 상환액이 늘어난 상황에서 예비 구입자들이 이 교외지역의 높은 단독주택 대신 비교적 저렴한 유닛에 눈을 돌림에 따라 가격이 빠르게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덜위치힐의 한 아파트 블록에 있는 주택을 64만 달러에 판매했다. 그리고 1년 후 같은 블록의 동일한 아파트를 75만 달러에 중개했다. 카라킥스 에이전트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구매자가 더 많은 담보대출을 받는 게 어려워짐에 따라 부동산 시장 하위권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리스 연구원은 도시 외곽 교외지역과 달리 도심 인근의 경우 단독주택과 유닛간 가격 격차가 더 좁혀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단독주택의 희소가치, 특히 CBD나 해안 또는 인기 있는 주거 지역의 주택은 더 이상 주거용 토지가 없어 높은 가치가 잘 유지될 것”이라는 그는 “반면 도심에서 반경 10km 이내의 경우, 유닛시장은 꾸준한 수요로 인해 경쟁력 있는 가격 성장이 지속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 단독주택 대비 유닛가격 성장 높은 시드니 교외지역
(광역시드니 상위 20개 교외지역. Suburb : 단독주택 중간가격 / 분기 가격 상승률 / 유닛 중간가격 / 분기 가격 상승률 / 가격 성장률 차이)
Forest Lodge : $2,283,935 / −6.7% / $1,276,204 / 2.8% / 9.5%
Rosebery : $2,316,496 / −4.8% / $975,165 / 4.2% / 9.0%
Glebe : $2,442,880 / −5.6% / $1,201,310 / 3.3% / 8.9%
Camperdown : $1,993,786 / −4.4% / $966,886 / 3.9% / 8.2%
Redfern : $1,979,209 / −3.2% / $1,163,972 / 3.8% / 7.0%
Mascot : $1,906,336 / −1.8% / $889,192 / 5.0% / 6.8%
Alexandria : $2,122,413 / −2.1% / $992,281 / 4.7% / 6.8%
Abbotsford : $3,075,700 / −6.6% / $1,334,117 / 0.0% / 6.6%
Cronulla : $2,852,002 / −5.4%/ $1,086,694 / 1.1% / 6.5%
Botany : $2,023,815 / −1.5% / $976,181 / 5.0% / 6.5%
Strathfield South : $2,064,958 / 0.8% / $720,161 / 7.2% / 6.4%
Newtown : $1,879,390 / -2.6% / $871,453 / 3.5% / 6.1%
Erskineville : $1,840,300 / −3.1% / $1,054,957 / 2.6% / 5.7%
Dulwich Hill : $2,214,155 / −2.8% / $909,444 / 2.6% / 5.4%
Narrabeen : $3,080,310 / −2.0% / $1,205,895 / 3.2% / 5.3%
Lewisham : $2,128,499 / −2.0% / $889,232 / 3.3% / 5.3%
Vaucluse : $8,889,985 / −3.0% / $1,400,898 / 1.9% / 4.8%
Surry Hills : $2,277,157 / −2.9% / $1,012,587 / 1.9% / 4.8%
Mortdale : $1,743,284 / −2.8% / $728,252 / 1.8% / 4.7%
Oatley : $2,178,105 / −1.5% / $945,401 / 3.2% / 4.6%
-최고 20채의 주택 매매가 이루어졌으며, 중간가격에 대한 낮은 표본오차가 있는 교외지역만 포함.
Source: CoreLogic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