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보건부 장관이 정신과 의사들에게 사직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은 “지금은 아무도 그들을 위해 일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라며 반박했다.
NSW 보건 시스템은 10일 뒤, 끊임없는 급여 문제로 인해 정신과 의사 수백 명이 사직할 예정이어서 큰 위기에 처해 있다.
약 200명의 정신과 의사들이 협상 후 25%의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 정신과 의사는 직원들이 과로 및 환자에게 필요한 충분한 케어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는 주장을 하며, 정신과 의사들은 NewsWire 인터뷰에서 NSW 정신건강 시스템에 경고했다.
현재 NSW의 정신과 전문의 정규직 자리의 3분의 1만 채워진 상태이며, 다가올 1월 21일에 또 수백 명의 의사가 사직할 경우 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미 중증 정신건강 치료 병동에서는 인력 부족으로 인해 병상이 비어가고 있고, 환자들은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다른 서비스들로 넘겨지고 있다.

20년 경력의 법정 정신의학자 이안 코벨은 NewsWire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직은 25% 급여 인상을 통한 인력 유지 및 신규 채용으로 환자 치료 수준을 적절한 수준으로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파크 보건부 장관은 집단 사직 규모가 주 전체 정신과 의사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보았으며, 이 상황이 NSW의 보건 시스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이 문제는 산업관계위원회에서 논의 중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환자들이 계속해서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게 하는 것은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