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의 9월 ‘Rent Report’, 중간 임대료, 단독주택 775달러-유닛 720 달러
생활비 압박 속, 세입자들 고통 가중… 공실률은 0.9% 증가한 1.1%로 소폭 상승
광역시드니 일부 지역의 임대료가 지난 1년 사이 30%까지 치솟았다. 높은 이자율과 광범위한 생활비 위기 속에서 세입자들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남서부(south-west), 이너웨스트(inner west) 교외지역의 단독주택 및 아파트는 올 9월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두 자릿수의 임대료 급등을 기록했다.
시드니는 전반적으로 4년 만에 가장 더딘 분기별 임대료 상승을 보였다. 하지만 부동산 소유자의 임대료 요구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주(per week) 중간 임대료는 단독주택 775달러, 아파트 720달러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다.
임대주택 공실률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0.9% 증가한 1.1%이지만 이 역시 여전히 낮은 비율이다.
도메인 사의 선임연구원 니콜라 파월(Nicola Powell) 박사는 “가장 강력한 임대료 성장을 보인 교외지역이 상당히 분산되어 있다”고 말했다. 일부는 도시 서쪽의 저렴한 지역이며 또 다른 일부는 주거 측면에서 인기 높은 지역이라는 것이다.
파월 박사는 “사람들이 각 교외지역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위치(지역)와 부동산 유형에 대해 타협하는 등 저렴한 임대료 요인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세입자들은 임대료가 저렴하거나 공급 수준이 좋은 먼 교외지역을 주저 없이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임대료는 노던비치 지역(region)의 콜라로이(Collaroy)에서 가장 높게 상승(1년 사이 30.6%), 현재 중단 임대료는 주(per week) 1,600달러가 됐다. 이어 캔터베리 뱅스타운의 윌리 파크(Wiley Park)가 29.7% 상승으로 주 중간 임대료는 720달러로 높아졌으며 남서부 교외인 워윅팜(Warwick Farm)이 27.9% 오른 550달러(중간 임대료)로 집계됐다. 또한 빌라우드(Villawood), 일라웡(Illawong), 비콘스필드(Beaconsfield)도 최소 24%가 상승했다.
유닛의 경우 캔터베리 뱅스타운 지역의 로즈랜드(Roselands)의 임대료가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이 교외지역은 지난 12개월 사이 31.8%가 올라 현재 중간 임대료는 580달러에 이른다. 이어 세인트 매리스(St Marys)가 28.9% 오른 주 480달러로 조사됐으며 리브스비(Revesby)가 27.4% 상승, 중간 임대료는 685달러가 됐다.
파월 박사는 광역시드니 전역의 다양한 임대시장이 서로 다른 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몇 달, 몇 분기 동안 우리는 연간 변화가 둔화되는 것을 볼 가능성이 크다”는 그녀는 “20% 또는 15% 상승 범위에 속하는 교외지역 수가 줄어들고 10% 또는 5% 증가에 그치는 지역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싱크탱크 ‘Centre for Independent Studies’의 수석 경제학자 피터 튤립(Peter Tulip) 박사는 파월 박사의 전망과 다른 의견을 보였다. “시드니 임대료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임대료는 가격 성장에 있어 지속성이 높은 편”이라는 그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높을수록 인플레이션율 또한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임금 인상을 훨씬 상회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임대료는 계속해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어 튤립 박사는 일부 임차인들이 재정적 부담이 적은 지방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음을 우려하면서 “이는 우리(호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우리는 가장 유능하고 기업가 정신이 강한 젊은이들을 많이 잃고 있으며, 그들의 우수한 노동력을 제대로 분배하지 못한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 높은 임대료 상승 지역
(올해 9월까지 지난 12개월 사이. Suburb : 주 중간 임대료 / 연간 임대료 상승률)
▲ Houses
Collaroy : $1,600 / 30.6%
Wiley Park : $720 / 29.7%
Warwick Farm : $550 / 27.9%
Villawood : $700 / 27.3%
Illawong : $1,125 / 25.0%
Beaconsfield : $1,200 / 24.4%
Werrington : $620 / 24.0%
McGraths Hill : $750 / 24.0%
Fairfield Heights : $730 / 23.7%
Dharruk : $530 / 23.3%
Granville : $690 / 23.2%
Lane Cove : $1,200 / 23.1%
Heckenberg : $560 / 23.1%
Malabar : $1,600 / 23.1%
Old Guildford : $590 / 22.9%
East Hills : $835 / 22.8%
Cabramatta West : $645 / 21.7%
Woollahra : $1,825 / 21.7%
Summer Hill : $1,088 / 21.5%
Werrington Downs : $655 / 21.3%
Wattle Grove : $750 / 21.0%
Guildford : $700 / 20.7%
Bondi : $1,750 / 20.7%
Hassall Grove : $590 / 20.4%
Leonay : $780 / 20.0%
▲ Units
Roselands : $580 / 31.8%
St Marys : $480 / 28.9%
Revesby : $685 / 27.4%
Jordan Springs : $560 / 24.4%
Haberfield : $615 / 23.0%
Pennant Hills : $585 / 21.9%
Fairfield : $450 / 21.6%
Toongabbie : $595 / 21.4%
Rosehill : $545 / 21.1%
Leumeah : $435 / 20.8%
Willoughby : $725 / 20.8%
Banksmeadow : $900 20.8%
Point Piper : $1,445 20.4%
Carramar : $385 / 20.3%
Ettalong Beach : $570 / 20.0%
Engadine : $600 / 20.0%
Blacktown : $540 / 20.0%
Bexley : $600 / 20.0%
Yagoona : $575 / 19.8%
Auburn : $620 / 19.2%
Wiley Park : $500 / 19.0%
Berala : $500 / 19.0%
Lakemba : $500 / 19.0%
Warwick Farm : $500 / 19.0%
Forestville : $625 / 19.0%
Source: Domain Rent Report, September quarter 2024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