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가 부활절 연휴에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퀸즐랜드 남동부 지역이 열대성 저기압 알프레드(Tropical Cyclone Alfred)로 인한 악천후에서 회복되면서, 톰 테이트(Tom Tate) 골드코스트 시장은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하고 관광객을 다시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일주일간 퀸즐랜드 일부 지역에는 1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입스위치(Ipswich)와 로키어밸리(Lockyer Valley) 등지에서 심각한 홍수가 발생했다. 현재 남동부 지역의 수위는 낮아지고 있으며, 모든 긴급 경보는 해제된 상태다.
주요 관광지인 서퍼스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 메인비치(Main Beach)는 해안 침식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일부 해변에서는 4~6m 높이의 절벽이 형성됐으며, 구조물과 생명 구조대 초소도 손상을 입었다. 테이트 시장은 “퍼즐을 맞추듯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릴 것”이라며 “부활절까지 골드코스트가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 관측을 통해 브로드비치(Broadbeach)부터 쿨랑가타(Coolangatta)까지의 해변은 비교적 잘 버텼으며, 팜비치(Palm Beach) 인공 암초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크리사풀리(David Crisafulli) 퀸즐랜드 주총리는 “비가 줄어들고 강 수위도 낮아지고 있다”며 “재난 상황에서는 인프라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회복력도 시험한다”고 말했다. 크리사풀리 주총리는 “이례적인 사이클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서로 돕는 모습을 봤다”며 “이제 복구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트 시장은 향후 자연재해로 인한 침식을 막기 위해 북부 해변 보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모턴베이(Moreton Bay) 데이보로(Dayboro)와 선샤인코스트(Sunshine Coast) 케닐워스(Kenilworth)의 정수장이 정전으로 인해 가동을 멈췄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긴급 급수 트럭을 해당 지역에 투입했다.
교육·지원 시설 운영 상황
퀸즐랜드 남동부 지역 초·중·고교의 절반 이상이 화요일(12일)부터 정상 수업을 재개했다. 대피소는 같은 날 운영을 종료했으며,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레드랜즈(Redlands), 골드코스트(Gold Coast), 로건(Logan)에 커뮤니티 지원 센터가 개설됐다. 추가적으로 러셀 아일랜드(Russell Island), 벌리헤즈(Burleigh Heads), 쿠메라(Coomera)에도 임시 지원 센터가 운영된다. 앞으로 브리즈번(Brisbane)과 스키닉 림(Scenic Rim)에도 추가 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한국신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