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 시스템 지정’ 등 ‘인삼 수도’ 면모 판단
박범인 군수, 선언문 통해 “인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이끌어 나갈 것” 약속
고품질의 인삼 산지 충남 금산군이 올해로 41회를 맞는 ‘금산세계인삼축제’ 개막식에서 ‘세계인삼수도 금산’을 선포했다.
이미 금산은 1500년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고려인삼의 종주지로 금산인삼의 우수성은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 시스템’(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GIAHS)으로 지정되었다는 것으로도 증명된 상태이다. 또한 인삼 관련 공공기관의 중심지로 관련 산업이 구축되어 있어 인삼의 재배, 가공, 유통, 문화 이벤트 등을 이끌며 전 세계 인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산군은 세계인삼수도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 올해 금산인삼조합 설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적 위상을 세우고 인삼약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세계인삼수도 금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 군수는 선언문에서 ‘최고의 인삼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키워주는 생명의 고향 금산은 이제 세계인삼수도임을 선언하고 다음과 같이 인삼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뛰어난 효능의 안전한 인삼을 재배하고 건강과 미용 증진을 위한 우수하고 다양한 상품 개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바람직한 인삼 유통시스템 구축 △인삼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첨단 과학기술 발전 등에 관한 의지를 피력했으며, △인류의 중요한 자산인 인삼의 소중한 가치의 세계적 확산 △세계 인삼산업 확대 발전을 위한 국제적 교류협력 선도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올해 세계축제로 열리는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기해 금산이 ‘세계인삼수도’임을 선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인삼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