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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교육부, “HSC 부담감 줄이고 ‘성장 마인드’ 갖자”

[곤스키(Gonski) 교육 정책 검토보고서 제출일이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NSW 주 정부가 HSC ‘부담감’을 줄이고 ‘성장 마인드’(A growth mindset)와 같은 ‘비인지적 능력’을 함양시키는 교육 정책 방안을 포함해달라고 촉구했다. ]

곤스키 보고서 한 달 앞두고 시대에 맞는 교육 방안요청

 

NSW 주 정부가 각 학교에 대한 대대적인 검토를 진행하면서 HSC(대학입학 평가 시험)의 ‘부담감’을 줄이고 ‘성장 마인드’(A growth mindset)’와 같은 ‘비인지적 능력’을 함양시키는 교육 정책을 제안했다.

금주 월요일(19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교육사업가 데이비드 곤스키(David Gonski)가 주도한 교육 정책 검토보고서 제출 마감을 한 달 남짓 앞둔 가운데, 주 당국은 12학년이 치르는 시험들이 지나치게 대학교 입학 순위를 가리는 데에만 치중되어 있다고 평가하면서 “학교 자체 시험을 줄여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덜어주자”고 촉구했다.

NSW 주 교육부는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가 지나치게 대입순위(ATAR, Australian Tertiary Admission Rank)에 치중되어 있다”며 “보다 적절한 유연성을 갖고 학과목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시간으로 채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 정부는 이어 곤스키 교육개혁 입안자들에게 “학생들에게 성장 마인드와 같은 비인지적 능력을 함양시키고, 급변하는 현 시대에서 성공을 돕는 국가 교육 커리큘럼 마련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호주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그라탄 연구소’(Grattan Institute)의 피터 고스(Peter Goss) 연구원은 “‘성장 마인드’란 열심히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이라고 말했다.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라서 어떤 것을 잘 할 수 있고, 어떤 것은 할 수 없다’는 ‘고정된 마음’(a fixed mindset)과 다르다”는 것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수년간 회복력 및 긍정적인 자세와 비판적인 사고 같은 비학문적인 능력을 강조해왔지만, 이런 능력을 함양시키는 교육이 공식 커리큘럼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3월 말까지 곤스키 교육개혁 검토 보고서가 정부에 제출될 예정인 가운데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 연방총리는 곤스키씨에게 호주 학생들의 읽기 및 수리 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점을 우려,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고스 연구원은 “곤스키 보고서에는 현재의 교육이 추구하는 목적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포함돼야 한다”며 “특히 비판적 분석능력 함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인가를 읽었을 때 이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읽고 요약하는 것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이것이 사실인지의 여부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파악할 줄 아는 분별력”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인터넷에서 읽은 것이 가짜 뉴스나 러시아의 선전물 같은 것이라면 읽고 요약한 것이 다 무슨 소용이겠느냐”는 것이다.

한편 NSW 주 교육부는 예산운용을 두고 연방정부와 씨름 중에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최근 NSW 주 정부는 공립학교 지원금을 확보하기 위해 연방정부에 로비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현재 사립학교의 건물과 인프라를 설립하는 데에만 한 해 약 1억 5천만 달러의 예산을 소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수많은 공립학교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밀려있는 상황이다.

NSW 주 정부는 호주교원노조(Australian Education Union)와 함께 공립학교의 인프라 건설을 위한 새 연방정부 지원금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이먼 버밍엄(Simon Birmingham) 연방 교육부 장관은 “NSW 주 공립학교에 대한 연방정부의 예산이 매년 5.8% 만큼 늘어나고 있다”며 “NSW 주 정부는 이 안에서 새 건물을 짓는 데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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