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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2016’- 시드니 지역별 근로 시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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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하는 시간많은 워커홀릭’, 시드니 도심동부 지역 집중

노동시간 많은 지역, 무자녀 커플고학력전문직 비율 높아

 

광역시드니 가운데 비교적 부유층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역의 경우 거주민의 근무 시간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실시한 인구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각 부문별 세부 내용 중 하나로, 지난 일요일(29일) 호주 통계청(ABS) 자료를 인용한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 발행의 일요일판 선 헤럴드(The Sun Herald)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북부와 동부 및 도심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의 경우 풀타임 직장인 및 초과근무 등으로 ‘업무’에 할애하는 시간이 가장 많았다.

카운슬(Council) 구역별로 보면 노스 시드니(North Sydney), 울라라(Woollahra), 웨이벌리(Waverley), 모스만(Mosman)의 경우 거주민 5명 중 1명이 주(week) 49시간 넘게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돼 이들의 초과 근무는 매주 9시간 이상에 달했다.

‘센서스 2016’을 통해 드러난 시드니 지역별 거주민 ‘노동시간’ 분석은 각 지역별 실업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번 분석 자료에 따르면 근무 시간이 가장 적은 지역(region)은 시드니 교외 및 남서부 지역으로 조사됐다.

근무 시간이 가장 많은 지역(suburb) 중 하나인 노스 시드니 거주민의 경우 주 40시간 또는 그 이상을 근무하는 이들이 60%에 달하는 반면, 시드니 서부 페어필드(Fairfield)는 37%, 캔터베리 뱅스타운(Canterbury-Bankstown)도 40%를 넘지 못했다.

100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suburb) 가운데는 주 40시간 이상 근무 비율이 시드니 CBD와 유사한 곳도 적지 않았다.

시드니 하버브릿지(Harbour Bridge)와 인접한 밀러스 포인트(Millers Point)는 거주민 60% 이상이 주 40시간 넘게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부 포츠포인트(Potts Point) 또한 40시간 이상 근무하는 거주민 비율은 65.2%에 달했다.

시드니 하버 북쪽의 쿠라바 포인트(Kurraba Point)도 일 하는 시간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로, 40시간 이상 근무자 비율은 64.3%에 달했다.

쿠라바 포인트, 밀러스 포인트와 같이 전체 근로자 10명 중 6명 이상이 40시간 넘게 일하는 지역으로는 록스(The Rocks), 엘리자베스 베이(Elizabeth Bay), 패딩턴(Paddington), 엣지클리프(Edgecliff), 타라마라(Tamarama), 달링허스트(Darlinghurst), 뉴트럴 베이(Neutral Bay), 크로우스 네스트(Crows Nest), 노스 시드니(North Sydney) 등이었다.

이와 반대로, 법정 근무시간인 주 40시간 일하는 거주자가 가장 적은 지역(suburb) 또한 도심 지역에 제법 많았다. CBD 남쪽 헤이마켓(Haymarket)의 경우 40시간 일하는 거주민 비율은 25.6%로 광역시드니에서 가장 적었다. 다만 이는 헤이마켓에 거주하는 유학생 비율이 높고, 이들의 경우 주 20시간을 넘게 일할 수 없는 규정 때문으로 풀이된다.

헤이마켓에 이어 거주민 노동시간이 적은 지역은 남서부 클레이모어(Claymore. 27.8%)와 에어즈(Airds. 25.6%)였다.

ABS의 인구통계학자 글렌 카푸아노(Glenn Capuano)씨는 광역시드니 각 지역별 거주민 근무시간에 대해 “직장의 위치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말했다. “일자리가 많은 지역에서 멀리 거주할수록 근무시간도 더 적다”는 얘기다.

이번 자료는 그만큼 먼 외곽지역이 도심 및 인근 지역에 비해 실업 비율도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카푸아노 통계학자는 이어 “광역시드니의 각 지역(suburban and regional) 중심지에 보다 많은 일자리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의 한 방안으로 “정부가 공공부문 일자리를 재배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광역시드니 부유층 지역으로 꼽히는 웨일비치(Whale Beach) 거주민의 근무시간도 적어 법정 근무시간(주 40시간)을 일하는 거주자 비율은 31.1%에 불과했다.

NSW 주 전역을 보면 40시간 근무자 비율이 가장 적은 지역은 바이런 베이(Byron Bay)로 10명 중 3명이었다. NSW 노스 코스트(North Coast)의 해안 휴양도시로 은퇴 인구가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호주인의 근무시간은 소득뿐 아니라 거주하는 주택, 가족 구성, 교육배경 및 이들이 종사하는 산업 분야와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역시드니에서 근무시간이 가장 긴 울라라의 경우, 전체 거주민의 절반가량이 학사학위 이상의 교육 수준을 가진 이들로, 이는 호주 전체 비율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패딩턴(Paddington)에서 왓슨스 베이(Watsons Bay)로 이어진 주거 지역의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법률 분야 종사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하는 시간이 긴 지역의 경우 또한 부부 또는 파트너가 동시에 일하는 비율도 높았으며, 자녀가 없는 가구 수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유층 지역인 모스만(Mosman), 레인코브(Lane Cove), 웨이벌리(Waverley)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패턴이었다.

광역시드니에서 가구 소득이 낮은 지역 중 하나로 알려진 페어필드(Fairfield) 또한 40시간 일하는 거주지 비율이 낮은 곳으로, 거주자 학력을 보면 9학년 수료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지역 거주자 가운데 풀타임 직업을 가진 이들 중 37%는 병원, 슈퍼마켓 또는 단일 식품점 종사자들이었다. 페어필드 지역 가구 소득은 NSW 주 평균 가구별 소득의 60% 수준이며, 대부분의 가정이 자녀를 두고 있다.

 

법정 근무시간 이상의

초과근무 미지급 비율도 상당

 

그런 한편 광역시드니의 주 40시간 초과 근무 비율은 지난 5년 사이(2011년 인구조사 이래) 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호주 전체적으로 2.3% 감소에 비해 적은 비중으로, 근래 수년 사이 파트타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주 연구원’(The Australia Institute) 인구학자인 톰 스완(Tom Swann), 짐 스탠포드(Jim Stanford) 연구원은 이번 지역별 노동시간 집계와 관련, “호주의 고용 패턴이 양극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지난해 호주연구원이 내놓은 ‘2016 Excessive Hours and Unpaid Overtime’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안전한 직장과 관련된 풀타임 일자리 속에서 파트타임, 비정규직(casual), 임시직(temporary), 불완전 고용(insecure position)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포드 박사는 “지난 5년여 호주연구원의 조사 자료를 보면 호주인들의 삶의 질뿐 아니라 보다 많은 시간을 노동해야 하는 이들과 덜 일하는 이들의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풀타임 근무자의 평균 미지급 초과근무 수당은 연간 1만 달러로 전체 소득의 13%에 달한다. 파트타임 근무자 또한 초과근무 미지급 수당은 연 7천500달러에 이르며, 이는 파트타임 근로자 연봉의 25%에 달하는 금액이다.

스탠포드 박사는 “만약 이 같은 수치가 호주 전체 노동자들에게 해당된다고 가정한다면, 엄청난 비용이며, 또한 노동에 따른 이익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호주연구원 자료를 보면, 초과근무에 따른 미지급 수당은 연간 116억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광역시드니 지역별 워커홀릭

(주 40시간 이상 근무자 비율)

-The Hills Shire : 48.6%

-Blacktown : 41.67%

-Parramatta : 45.15%

-Cumberland : 38.50%

-Fairfield : 37.06%

-Liverpool : 42.59%

-Camden : 47.68%

-Campbelltown : 41.19%

-Sutherland Shire : 47.34%

-Georges River : 41.35%

-Canterbury Bankstown : 39.59%

-Strathfield : 43.63%

-Burwood : 40.12%

-Canada Bay : 50.75%

-Inner West : 50.60%

-Ryde : 45.93%

-Hunters Hill : 52.80%

-Hornsby : 46.30%

-Ku-ring-gai : 50.21%

-Northern Beaches : 48.84%

-Willoughby : 52.03%

-Lane Cove : 54.18%

-North Sydney : 59.77%

-Mosman : 55.62%

-Sydney : 53.28%

-Woollahra : 58.38%

-Waverley : 55.81%

-Randwick : 50.19%

-Botany Bay : 45.82%

Source :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40시간 이상 노동 비율 Top 10 지역

-Millers Point : 67%

-Potts Point : 65.2%

-Kurraba Point : 64.3%

-The Rocks (Sydney – NSW) : 63.2%

-Elizabeth Bay : 63%

-Paddington (NSW) : 62.5%

-Milsons Point : 62.4%

-St Leonards (NSW) : 62.1%

-Tamarama : 61.9%

-Edgecliff : 61.3%

 

Source: ABS, Census 2016.

 

■ 주별 노동시간 적은 10개 지역

(주 40시간 기준)

-Haymarket : 25.6%

-Claymore : 27.8%

-Airds : 28.8%

-Cabramatta : 29.6%

-Miller : 30%

-Cartwright : 30.5%

-Whale Beach : 31.1%

-Yennora : 31.4%

-Fairfield East : 31.9%

-Wiley Park : 32.3%

Source: ABS, Census 2016.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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