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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부동산/경제5주 만에 낙찰률 70%대 회복, 구매자 활동 크게 증가

5주 만에 낙찰률 70%대 회복, 구매자 활동 크게 증가

[지난 주말(8일) 시드니 경매가 5주 만에 낙찰률 70%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매물 수가 크게 하락한 것이어서 주택시장이 강세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은 지난 주말 경매에서 358만 달러의 높은 낙찰가로 화제가 됐던 버우드(Burwood) 소재 4개 침실 주택.]

7월 둘째 주 71.5%… 경매시장 등록 주택 수는 다소 떨어져

 

지난 5월 마지막 주 이래 지난 주말(1일)까지 다소 하락했던 시드니 주말 경매 낙찰률이 70%를 넘어섰다. 올해 시드니 경매 시장은 지난 2월 시작된 이후 지속적으로 70%가 넘는 낙찰로 강세를 이어오다 겨울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춤한 바 있다.

7월 둘째 주말인 지난 주 토요일(8일) 경매 낙찰률은 71.5%로 집계, 지난해 같은 기간(75.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이전 주(1일) 69.7%보다 약간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매물로 등록된 주택 수는 531채로 이전 주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어서 낙찰률이 다소 높아진 것이 경매 시장 활황세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이 같은 매물 수치는 이전 주 628채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며 이번 주말(15일) 또한 경매 시장에 등록된 주택은 500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중간 낙찰가는 다소 상승된 116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주 113만 달러보다 다소 높은 금액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104만5,500달러)에 비해 10.9% 오른 가격이다. 지난 주 경매에서 낙찰된 총 거래액은 3억4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말 경매 중간 낙찰가 상승은 시드니 지역에서 새로 건축된 주택 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주택수요는 여전히 공급을 앞지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택 가격은 물론 임대료 상승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호주 통계청(ABS)의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계획되어 있는 광역시드니 지역 단독주택 및 유닛 건축은 크게 감소했다. 유닛의 경우, 올 들어 지난 5월까지의 건축 승인은 2,257건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가 줄어든 것이다. 단독주택 또한 342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8% 감소했다.

건축이 승인된 전체 주거지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54채가 줄었다. 비율로는 7.7%가 감소한 것이다. 형태별로 보면 유닛의 경우 2,599채가 줄어들었으며(11.6% 감소), 단독주택 건축 승인 감소는 전년 대비 5%에 달하는 1,555채였다.

이는 전반적으로 호주 경제가 불투명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매월 첫 주 화요일 통화정책 회의를 갖는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 주(4일)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1.5%)를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의 월별 실업률 및 소매판매가 회복되지 않았음을 기반으로 한다.

광역시드니 지역별 낙찰 결과를 보면 로워노스(lower north)가 81.3%로 가장 높았으며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 78.9%), 캔터베리 뱅스타운(Canterbury Bankstown. 78.6%), 시드니 도심 및 동부(city and east. 77.1%), 이너웨스트(inner west. 75.4%), 시드니 남부(south. 74.0%) 순이었다.

이외 시드니 서부(west. 69.2%), 북서부(north west. 67.9%),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65.5%), 어퍼노스쇼어(upper north shore. 65.3%), 남서부(south west. 46.7%)는 평균 이하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버우드(Burwood) 소재 에델 스트리트(Ethel Street) 상의 4개 침실 주택은 358만 달러에 낙찰, 화제가 됐다. 랜드윅(Randwick)의 마크 로드(Marks Road)에 자리한 7개 침실 주택 또한 305만5천 달러에 거래됐으며 에핑 소재 도르셋 스트리트(Dorset Street)의 5개 침실 주택도 300만 달러의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켄서스트(Kenthurst)의 로렌스 로드(Lawrence Road)에 있는 5개 침실 주택, 레인코브(Lane Cove) 소재 파노라마 로드(Panorama Road) 상의 5개 침실 주택이 각각 277만5천 달러에 낙찰, 높은 거래 가격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주말 경매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주택은 맥마혼스 포인트(McMahons Point)이 있는 3개 침실 주택이었다. 코모도어 스트리트(Commodore Street)에 위치한 이 주택의 낙찰 가격은 405만 달러였다. 반면 가장 저렴한 가격에 거래된 주택은 뱅스타운(Bankstown) 차펠 로드(Chapel Road)에 있는 2개 침실 유닛으로, 낙찰가는 41만 달러였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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