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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매거진여행지 비용… 전 세계 가장 저렴한 비치는 어디?

여행지 비용… 전 세계 가장 저렴한 비치는 어디?

[짙푸른 바다와 긴 해변이 인상적인 베트남 나트랑(Nha Trang)의 시티 비치(City Beach). 네덜란드 기반의 글로벌 여행정보 사이트인 ‘TravelBird’ 사의 연례 ‘Beach Price Index’에 따르면 시티 비치는 전 세계 해변 중 하루 여행 경비가 두 번째로 저렴한 곳이다.]

‘TravelBird’‘Beach Price Index’… 베트남 해변들 많아

 

전 세계에서 여행자 부담 경비가 가장 저렴한 해변은 어디이고 또 높은 물가를 가진 지역은 어느 곳일까?

매년 전 세계 해변 가운데 제반 여행 경비를 기준으로 이를 조사하는 네덜란드 기반의 여행 정보 사이트 ‘TravelBird’가 지난 6월 말 내놓은 ‘Beach Price Index’에 따르면 여행 경비가 가장 저렴한 해변으로는 베트남 호이안(Hoi An) 소재 쿠아다이 비치(Cua Dai Beach)가 꼽혔다.

전 세계 70개 이상 국가 310개의 해변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여행자 1명이 각 해변 지역에서 지출하는 여행 경비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이 지출 경비에는 자외선 차단 크림(200ml) 1개, 물(500ml), 맥주 1병(330ml), 1인당 점심식사 비(음료 및 디저트 포함), 아이스크림 가격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베트남 쿠아다이 비치의 경우 여행자 한 명이 하루 지출하는 비용은 미화 13.18달러(호주화 17.47달러)였다. 즉 점심 7.81달러, 아이스크림 0.88달러, 맥주 2.04달러, 물 0.50달러, 선크림 1.95달러가 소요된 것이다.

여행경비가 저렴한 베트남 해변에는 쿠아다이 비치뿐 아니라 나트랑(Nah Trang)의 시티 비치(City Beach)와 푸쿽(Phu Quoc) 섬의 롱 비치(Long Beach)가 각각 2, 3위 저렴한 해변에 랭크됐다. 이들 해변 지역도 비교적 괜찮은 리조트 시설에 넓은 백사장, 빼어난 일몰 광경을 갖고 있으면서도 여행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여행 경비가 저렴한 해변을 가진 국가는 베트남 외 이집트와 인도가 차지했다. 이집트의 마르사 나이작(Marsa Nayzak), 선켄 시티(Sunken City)가 각 4, 5위에, 이어 인도 소재 바르칼라 비치(Varkala Beach), 베나울림 비치(Benaulim Beach), 팔롤렘 비치(Palolem Beach)가 뒤를 이었다.

호주인은 물론 한국 등 아시아 지역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태국의 경우 가장 저렴한 해변은 조사 대상 비치 310여개 중 18번째인 레일레이 비치(Railay Beach)였다. 태국 끄라비(Krabi) 주에 있는 레일레이 비치는 암석 등반으로도 유명한 곳으로 이번 조사에서 하루 여행 경비는 미화 19.33달러였다.

‘호주인의 안방’으로 불릴 만큼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인도네시아 발리(Bali)의 해변 가운데 가장 저렴한 비치는 각각 31, 32위에 랭크된 울루와투 비치(Uluwatu Beach)와 누사두아 비치(Nusa Dua Beach)였으며 하루 체류 비용은 미화 20.25달러 내외였다.

호주 해변만을 대상으로 하면 포트 매콰리(Port Maquarie) 먼 동쪽 로드하우아일랜드(Lord Howe Island)의 블링키 비치(Blinky Beach)는 가장 저렴한 비치이지만 전 세계 해변을 대상으로 하루 경비가 높은 해변으로는 84위였다. 서핑을 즐기는 이들에게 잘 알려진 블링키 비치의 하루 경비는 호주화를 기준으로 54.41달러였다. 이보다 약간 더 많은 경비가 필요한 호주 해변으로는 퀸즐랜드 소재 팜 코브(Palm Cove. 전 세계 여행 비용이 높은 해변 83위), 그리고 서부 호주(WA) 퍼스(Perth) 소재 코토슬로 비치(Cottosloe Beach. 82위)로 조사됐다.

호주 해변 가운데 하루 경비가 가장 높은 곳은 시드니 동부 본다이 비치(Bondi Beach)였으며, 전 세계 해변을 대상으로 보면 여행 경비가 높은 50번째 해변(호주화 58.44달러 소요)이었다.

‘TravelBird’의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 가장 비싼 해변은, 실질적으로 해변 즐기기와는 비교적 거리가 먼 노르웨이 남부 크리스찬산(Kristiansand)에 있는 크리스찬산 비치(Kristiansand Beach)였다. 멋진 모래사장과 스윔 피어(swim pier)가 있다고 하지만 이보다는 청정 바다로 더 유명한 곳이며, 이번 조사 결과 하루 체류비용은 미화 64.61달러였다.

이어 가장 비싼 2, 3위 해변도 노르웨이 소재 해변(Huk Beach 및 Solstranda)으로 나타났으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무레아(Moorea) 섬의 소재 Mareto Plage Publique가 뒤를 이었다. 하얀색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이 섬은 폴리네시아 섬들 가운데 일반 여행자가 갈 수 있는 곳 중 하나이다.

그런 한편 한국 부산의 해운대 비치는 전 세계 해변 가운데 열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 비치의 하루 여행 경비는 미화 46.93달러였다.

‘TravelBird’ 사의 스티븐 클루스터(Steven Klooster) 대표는 “여행자들은 전 세계 각국의 환율에 따라 각 지역 여행 경비도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면서 영국 유명 해변 여행은 이전에 비해 10% 저렴한 경비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해변 여행지에서 식도락을 즐기는 경우라면 베트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해변가의 현지 레스토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클루스터 대표는 “해변 여행지를 선택했다면 선크림은 가능한 많이 챙겨 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The world’s 10 cheapest beaches

  1. Cua Dai Beach, Vietnam
  2. City Beach, Vietnam
  3. Long Beach, Vietnam
  4. Marsa Nayzak, Egypt
  5. Sunken City, Egypt
  6. Varkala Beach, India
  7. Benaulim Beach, India
  8. Palolem Beach, India
  9. Cavelossim Beach, India
  10. Sharm El-Naga Bay

 

The 12 most expensive beaches in the world

  1. Kristiansand Beach, Norway
  2. Huk Beach, Norway
  3. Solstranda, Norway
  4. Mareto Plage Publique, French Polynesia
  5. La Plage de Maui, French Polynesia
  6. Akrasanden, Norway
  7. Hamresanden, Norway
  8. Ribersborg Beach, Sweden
  9. Anse Vata, New Caledonia
  10. Anse Georgette, Seychelles
  11. West Palm Beach, Florida USA
  12. Haeundae Beach, Busan South Korea(미화 46.93달러)

 

여행경비 높은 해변 리스트 상의 호주 비치들

  1. Bondi Beach, Sydney
  2. Whitehaven Beach, Whitsunday Island
  3. Manly Beach, Sydney
  4. Mandalay Beach, Walpole
  5. Mindil Beach, Darwin
  6. The Basin, Rottnest Island
  7. 75 Mile Beach, Fraser Island
  8. Cottesloe Beach, Perth
  9. Palm Cove, Queensland
  10. Blinky Beach, Lord Howe Island

 

Source : TravelBird’s Beach Price Index

‘Beach Price Index’에서 하루 경비가 세 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된 베트남 푸쿼(Phu Quoc) 소재 롱비치(Long Beach).

한여름 밤의 부산 해운대 비치 풍경. 한국의 해변 가운데 해운대는 하루 여행 경비가 비싼 12번 째 해변으로 나타났다.

하루 여행 경비 50번째로 집계된 시드니 동부 본다이 비치(Bondi beach).

노르웨이 남부 크리스찬산(Kristiansand)에 있는 크리스찬산 비치(Kristiansand Beach). 이곳은 ‘TravelBird’가 기준으로 한 5개 항목의 하루 경비가 미화 64.61달러로 가장 높았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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