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ther:
14 C
clear sky
Sydney
humidity: 41%
wind: 5 m/s NW
H15 • L13
Sun
17 C
Mon
17 C
Tue
11 C
Wed
17 C
Thu
14 C
Home부동산/경제‘모기지’ 규제 강화로 주택 가격 상승세 ‘주춤’

‘모기지’ 규제 강화로 주택 가격 상승세 ‘주춤’

[부동산 연구기관인 ‘코어로직’(CoreLogic)의 지난 달 주택가격 조사 결과 호주 각 도시의 주택가격 상승폭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주택 매매 완료를 알리는 한 부동산 중개회사의 사인 보드.]

‘CoreLogic Home Value’ 인덱스정부 조치 효력?

 

1년 반 꾸준히 상승하던 주택 가격이 지난 4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치솟는 주택 가격을 안정화시키고자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주 월요일(1일), ABC 방송이 부동산 연구기관인 ‘코어로직’(CoreLogic) 자료(CoreLogic Home Value Index)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인 4월 시드니를 비롯한 각 주 주도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0.1%에 머물러 주춤한 기세를 보였다.

지난 주 금요일(28일) 발표된 ‘CoreLogic Home Value Index’에 따르면 시드니의 경우 대체로 가격 변화가 없었으며 다만 멜번(Melbourne)은 전달에 비해 0.5% 높아졌다.

‘코어로직’의 팀 로우리스(Tim Lawless) 수석 연구원은 “대부분의 주요 도시 주택가격 상승률이 올 3월까지 3개월 동안 보여준 인상폭에 비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코어로직’ 자료를 보면 퍼스(Perth)의 경우 전달에 비해 1%포인트가 하락했으며 캔버라(Canberra)의 주택 가격 하락폭은 2.8%포인트였다. 반면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는 호바트(Hobart)였으며 애들레이드(Adelaide) 또한 1%정도 상승했다. 지난 1년간의 가격 상승에서는 시드니가 가장 높은 18.4%를, 멜번은 13.1%로 나타났다.

하지만 로우리스 연구원은 지난 달 주택 가격 상승률이 주춤했다는 집계만을 놓고 호주 주택시장이 정점에 달했다고 보는 것은 위험한 진단이라고 말했다. “특히 4월의 경우 이스터 연후, 각 학교 방학, 안작데이(ANZAC Day) 등 휴일이 많은 계절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로우리스 연구원은 현재의 높은 주택 가격을 감안할 때 투자자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주 신용자산관리국(Australian Prudential Regulation Authority. APRA)은 지난 3월, 투자자의 부동산 대출에 대한 강경한 규제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는 각 금융기관들의 주택대출 이자율 인상으로 이어졌다.

로우리스 연구원은 “주택 대출 기준 강화와 함께 높아진 부채 비용은 투자 규모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시드니의 경우 신규 모기지 대출의 절반 이상이 투자자 수요인 점을 감안할 때, 부동산 투자 환경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는 다른 도시에 비해 투자용 주택 부문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재무부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장관은 주택 가격을 안정화하기 위한 정부 조치들이 효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5월 둘째 주, 연방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모리슨 장관은 첫 주택구입자가 내집 마련을 위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장관은 ‘코어로직’의 ‘Home Value Index’ 결과를 환영하면서 특히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아파트 시장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가격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당이 극단적인 조치를 제시하고 있지만 장부는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해 왔다”면서 “호주 가정에 ‘주택 충격’으로 인한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주 월요일(1일)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는 또 한 번 호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UBS의 조지 타레노(George Tharenou) 경제학자는 호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정점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달 24일에도 타레노 경제학자를 비롯해 스콧 하슬렘(Scott Haslem), 짐 슈(Jim Xu) 연구원은 자사 고객에게 보낸 정보 소식을 통해 호주 주택시장에 대해 같은 분석을 제기한 바 있다.

 

각 도시별 주택가격 상승률

-Sydney : 18.4% / $795,000

-Melbourne : 13.1% / $610,000

-Brisbane : 2.2% / $485,000

-Adelaide : 3.5% / $435,000

-Perth : -4.5% / $477,000

-Hobart : 5.8% / $374,000

-Darwin : -5.3% / $499,500

-Canberra : 10.4% / $575,500

Source: Core Logic Hedonic Home Value Index, February 2017.

 

전체 주택대출 중 투자자 융자 비율

(시기 : 투자자 / 거주자 소유)

-05년 2월 : 42.65 / 57.35

-05년 10월 : 41.4 / 58.6

-06년 6월 : 40.28 / 49.72

-07년 2월: 41.16 /58.84

-07년 10월 : 41.94 / 58.06

-08년 6월 : 43.53 / 56.47

-09년 2월 : 36.31 / 63.69

-09년 10월 : 37.84 / 61.16

-10년 6월 : 42.86 / 57.14

-11년 2월 : 40.53 / 59.47

-11년 10월 : 41.6 / 58.4

-12년 6월 : 42.42 / 57.58

-13년 2월 : 44.12 / 55.88

-13년 10월 : 48.86 / 51.14

-14년 6월 : 50.35 / 49.65

-15년 2월 : 53.52 / 46.48

-15년 10월 : 44.72 / 55.28

-16년 6월 : 46.71 /53.29

-17년 2월 : 49.25 / 50.75

Source: ABS Housing finance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No comments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