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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연방 정부, ‘입국금지 국가’ 목록에 이탈리아 추가

연방 정부, ‘입국금지 국가’ 목록에 이탈리아 추가

[호주 정부가 호주 입국금지 대상 국가 목록에 이탈리아를 추가한 가운데 이미 시행 중인 중국, 이란, 한국에 대해서는 이를 1주일 연장키로 했다. 사진은 3월 12일(목) 국가안보위원회 회의 후 이를 발표하는 그렉 헌트(Greg Hunt) 보건부 장관. 사진 : ABC 뉴스 화면 캡쳐 ]

이미 시행 중인 중국-이란-한국은 입국금지 1주일 연장키로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국내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연방 정부가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단행한 ‘입국금지 국가’ 대상에 이탈리아를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이미 이 조치 대상에 포함된 중국, 이란, 한국을 출발하여 호주로 들어오는 방문자들에 대한 입국 금지를 1주일씩 더 연장키로 했다.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는 3월 12일(목) 국가안보위원회 회의 후 이탈리아뿐 아니라 호주를 방문하려는 유럽 국가 모든 여행자들의 입국 금지를 고려해 달라고 안보위에 요청했다.
이탈리아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입국금지 조치와 함께 중국 등 3개국에 대한 입국금지 연장은 이들 국가를 출발한 이들이 호주로 들어올 수 없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해당 국가에서 호주로 들어오는 호주 영주비자 소지자, 시민권자 및 직계가족은 입국이 허용되지만 집으로 돌아간 뒤 14일간 자가 격리(self isolate)를 해야 한다.
연방 보건부 그렉 헌트(Greg Hunt) 장관은 이날 4개국에 대한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하면서 “국가안보위원회가 여행 제한을 결정한 것은 최고 의료 책임자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안보위는 기존의 입국제한을 다시 확인하고 의학적 조언을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의 이 결정은 이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을 제외한 유럽 26개 국가를 대상으로 30일간 여행자 입국금지를 발표한 지 몇 시간 뒤에 나온 것이다. 현재 호주는 미국을 대상으로 한 입국금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 ‘미국을 대상으로 여행제한을 고려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한 언론사이 질문에 헌트 장관은 “COVID-19의 글로벌 진원지로 표시된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국가 차원에서 보면 (호주가 입국금지 대상 국가로 결정한) 4개 국가가 바이러스 전파의 주요 중심지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 세계적 전염병’으로 선포했으며, 이에 따라 각국별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호주 국내에서의 감염 사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헐리우드 톱 배우 중 한 명인 톰 행크스(Tom Hanks)와 그의 아내가 골드코스트(Gold Coast)의 한 병원에서 감염진단을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에서도 첫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또 빅토리아(Victoria) 주의 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했던 관람객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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