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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해 시드니 한인사회를 뒤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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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12월의 끝자락에 서서 한 해 동안 벌어졌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세계적으로는 홍콩 사태, 미-중 무역 분쟁,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속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조사, 세계 곳곳의 민생고 유혈 시위, 브렉시트 등 대체로 어둡고 우려되는 사건들이 주를 이룬 반면, 한국에서는 남북미 관계의 부침과 변화, 아직도 진행 중인 조국 파문, 사법 농단에 따른 양승태 구속, 미투 운동, 일본의 무역 보복에 따른 노노재팬 현상, 봉준호 기생충 영화 세계 재패, 동물국회 재현한 패스트트랙 갈등, 66년 만에 이뤄진 낙태죄 폐지 등 명암이 엇갈리는 뉴스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또한 호주에서도 연방 총선이 이뤄져 자유-국민 연립당이 재선에 성공했고, 국내 경제 하락, 연방은행의 3차례 금리 인하 조치, 이민 반대 여론 상승, M4 구간 확장과 노스웨스트메트로 및 시드니경전철 개통 등 NSW 교통 인프라 확대, 밥 호크 전 총리 사망, 다윈 총기난사, 연방 경찰의 언론 탄압 시비, 빅토리아 주 안락사 허용, 싱글페이터치롤 STP 제도 도입, 주택 가격 반등 개시, 최근의 시드니 도심 Lockout Laws 철폐, 극심한 가뭄 및 물 사용제한, 전국적인 산불 사태 등 여러 사건들이 국내 미디아들의 정치 경제 사회면을 요란하게 장식했습니다.
그러면 우리 시드니 한인사회는 어땠을까요? 크고 작은 많은 뉴스들이 있었습니다. 한인회, 체육회, 민주평통, 문화원, 기타 한인사회 단체들의 단체장 교체 및 문화 사회 관련 여러 행사와 공연들이 있었는가 하면, 호주 사회에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들도 많았습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일어났던 여러 한인사회 뉴스들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편집자 주]

(1) 지난 4월6-7일 ‘시드니 한민족 축제'(Sydney Korean Festival 2019)가 올해로 8회째로 시드니 도심 한복판 달링하버서 한국 문화의 정수를 선보이며 한인 커뮤니티가 선보이는 호주 현지 최대 문화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또한 11월2일에는 시드니 한인회가 연례행사로 개최하는 ‘2019 한국의 날(Korean Day Festival)’ 행사가 캠시 크로이든 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인들과 호주인들이 어울려 남녀노소 다함께 즐긴 흥겨운 한국 문화 축제 한마당이었다.

(2) 한인사회 자체 공연이나 한인들을 위해 한국에서 찾아온 공연들도 많았다. 9월에 열린 동포 합창단 ‘Shine Chorus’의 올해 정기 콘서트와 한국 전통문화 및 K팝 공연(<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회>(회장 고동식) 주최), 국립부산국악원 시드니 특별 공연을 위시하여, 10월에는 정남훈 명창 시드니 효(孝) 콘서트가 선보였고, 12월에는 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KCC) 소속 시드니 풍물패 ‘필굿’에서 창작 어린이 풍물 이야기극 ‘호랑이가 나타났다!’가 공연됐다. 특히 9월19일에 개최된 캠시 초등학교 Red Tree 영화제는 동 초등학교 한국어반 어린이들이 시드니오페라하우스와 한국 문화원의 공동 후원아래 직접 한국 가족 단편영화를 제작하여 화제를 모았다.

(3) 신임 단체장들이 임명 혹은 선출되었다. 5월초 윤상수 총영사의 후임으로 홍상우 총영사가 시드니 총영사관에 부임했으며, 7월에는 제32대 시드니 한인회가 윤광홍-박윤식 회장단 체제로 출범했다. 한인회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 투표권 시비로 임시총회까지 열리는가 하면, 부회장 당선자 사퇴, 총회 인준 시비 등으로 잡음이 일기도 했다. 12월에는 제14대 재호주 대한체육회 회장으로 대의원 선거에서 신필립씨가 선출됐다. 체육회는 오랫동안 불투명한 자금 운영 및 회장단의 직권 남용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산하단체들이 대거 제명되는가 하면 호주 법정에까지 체육회 문제가 올라가는 등 내부 문제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4) 시드니에서도 한국의 정치 사회 이슈들에 관련한 여러 집회들이 열렸다. 3월에 시드니 도심에서 <시드니 평화의소녀상 실천추진위원회>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기해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공식 사과’ 촉구하며 호주 여성 단체들과 함께 거리 행진을 벌였고, 4월에 세월호 5주기 희생자 추모(‘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행동’ 주최), 설경구-전도연 주연의 ‘세월호’ 영화, 5월 시드니 상영, 8월에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기림일 영화의 밤이 개최됐다. 한인사회 시민-사회단체들이 4.27 판문점선언 1년을 맞아 ‘시드니 평화의 손잡기’ 개최하여 이스트우드서 120여명의 동포들이 100미터 이상의 인간 끈을 펼쳤는가 하면, 5월에는 5.18 관련 동포단체들이 라이드 시빅홀에서 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8월에는 “일본 아베 정권의 부당한 경제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22개 교민단체가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개시했다.

(5) 다양한 한글 및 문학 관련 행사들이 펼쳐졌다. 3월에 25년 역사의 <시드니 한인작가회>(회장 권영규) 동인지 ‘시드니 문학’ 10집이 출간되었고, 그에 앞서 2월에는 한국문화원이 소설가 황석영 선생 초청하여 동포 대상 ‘작가와의 만남’ 및 NSW대학교 강연 등의 행사를 가졌다. 11월에는 호주한국어교육자협회(회장 신기현)에서 호주 전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 및 교수들을 대상으로 UNSW 대학교에서 ‘2019 AUATK 교사 워크숍’을 개최하였고, 1992년 고(故) 이배근 선생이 설립한 ‘춘파한글장학회’에서 28년째 이어온 한국어 진흥 장학금을 2019년에도 한국어 학습 학생들에게 수여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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