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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사회베레지클리안 주총리 NSW 전역에 산불 ‘비상사태’ 선언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NSW 전역에 산불 ‘비상사태’ 선언

[지난 10월 극심한 산불 피해를 입었던 NSW 북부 랩빌 마을의 불타는 가옥 앞에서 화재 확산을 막으려 애쓰는 RFS 소방관들. 사진: ABC 방송 화면 캡쳐 ]

금주 11~17일, NSW 및 QLD 지역 산불 악화에 따른 안전조치

NSW와 퀸즐랜드 주 곳곳에서 몇 주 동안 심각한 산불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NSW 주정부는 금주 월요일(11일) 부터 일주일 동안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 주민의 각별한 주의와 사전 대비를 촉구하고 있다.

금주초(11일) NSW 총리실에서 국내 언론사들에 보내온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농촌 소방청장(RFS, Rural Fire Service Commissioner) 쉐인 피츠시몬즈(Shane Fitzsimmons)씨가 10일 저녁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Gladys Berejiklian) NSW 주총리에게 “주민들을 산불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포해 달라”는 편지를 보낸 후 내려진 조치로 알려졌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경찰 및 긴급서비스부(Police and Emergency Services) 데이비드 엘리엇(David Elliott) 장관의 조언에 따라 11일부터 1주일 동안 산불로 인한 비상상황을 선포하는 한편, RFS에 비상 권한을 부여하며 재앙수준인 산불에 대하여 주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NSW와 퀸즐랜드 주의 100여개 지역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으며, NSW에서만 3명이 목숨을 잃고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조치로 주내 수백 개의 학교들에 대해 휴교령도 내려졌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우리 주는 이미 3명의 목숨을 잃었고 집과 건물 150채 이상이 파괴되는 등 극심한 산불 피해를 입었다”며, “금주에는 더욱 나쁜 기상 상황과, 특히 화요일에는 더위 및 강한 바람이 예고되므로 나는 소방청장의 충고를 받아들여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NSW 주의 산불 사태는 건조한 날씨와 기온 상승으로 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는데, 특히 화요일(12일) 현재 광역시드니(Greater Sydney) 지역과 뉴캐쓸을 포함한 광역 헌터(Hunter) 지역에 화재경보 중 최고단계인 ‘재앙(Catastrophic) 경보’까지 발령되었다. 시드니 일원에 이 최고수준의 화재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09년에 화재경보시스템이 처음 도입된 이후 최초의 일이다.

화재경보 단계는 High(높음) → Very high(아주 높음) → Severe(극심) → Extreme(최고 극심) → Catastrophic(재앙) 순서로 내려진다.

소방 당국은 현재의 산불 상황과 기상 조건을 감안할 때 광역 시드니와 광역 헌터(Greater Hunter) 지역, 또한 북부 NSW와 중부 및 북부 해안 지역에서 금주 한주 동안 산불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금주 화요일(12일) 화재 위험 ‘재앙'(Catastrophic) 경보가 발령됐다. 시드니 이너웨스트 화요일 기온은 섭씨 37도로 기록됐다.

■ 이번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RFS 소방당국은 아래와 같은 권한을 갖게 된다.

• 정부 기관들에 대해 고유 기능을 수행하거나 자제하도록 지시

• 정부 자원의 할당 통제 및 조정

• 비상 선포 지역 내 사람들에 대한 거주지 대피 명령

• 도로 폐쇄 및 교통 통제

• 붕괴 위험이 있는 인프라 철거 또는 보강

• 전기, 가스, 오일, 물을 포함한 지역 내 필수 유틸리티의 가동 중단 명령

• 비상 대응 과정에 필요한 사유 재산 출입 및 사용

한편 한국 총영사관에서도 금주 교민 언론사들에 대한 보도 자료를 통해 “산불로 영향 받는 지역에 계시는 우리 국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셔서 산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를 당부 드리며, 우리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실시간 게재되는 관련 안전공지를 참고 바랍니다”고 알려왔다. 또한 산불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호주 소방당국(Fire Service: rfs.nsw.gov.au)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안전요령에 따라 행동해 주기를 당부했다.

호주 소방당국에서는 산악지역, 부쉬지역, 해변, 농장지역, 언덕 또는 이들과 인접한 장소는 산불의 위험에 취약하므로 다음과 같은 안전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 1단계: 주변에 산불이 발생할 경우 대응방법에 대한 사전 계획 수립

– 주거지로부터 대피 여부 결정

– 잔류하기로 결정하였다면 충분한 안전조치 사전 강구: 소화기, 물 펌프 등 소방장비 점검, 석유 등 주변의 발화물질 점검, 화재발생시 행동요령 사전 숙지 등

▲ 2단계: 주거지에 대한 안전 점검

– 나무 가지치기, 잔디 깎기, 낙엽 등 발화물질 제거, 소방호스 등 사전 점검

▲ 3단계: 주변에서 실제로 산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라디오 청취, 스마트폰 등을 통하여 소방당국의 최신 산불공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당국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대응(NSW RFS website, ‘Fires Near Me’app 활용)

▲ 4단계: 개인별 산불 정보 실시간 보고 및 대응

– 각자가 주거지역의 산불 관련 상황을 소방당국에 신속히 신고하고 당국의 지시에 따라 대응.

※ 긴급신고전화 트리플 제로(000), 소방청 홈페이지(rfs.nsw.gov.au), 스마트폰 앱(Fires Near Me), 기타 지역별 라디오 방송, 페이스북(facebook.com/nswrfs twitter.com/nswrfs)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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