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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동포뉴스문대통령, 10월5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사 통해 강조

문대통령, 10월5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사 통해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3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

“동포들이 믿고 기댈 나라다운 나라 만들겠다”

지난 주말(5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역경 속에서도 전진해온 전 세계 동포사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세계한인의 날’은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의 존재를 한국에 알리고 재외동포의 민족적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해 모인 약 400명의 한인회장들과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는 재외동포 유공자 및 가족들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동포사회는 낯선 땅에서 갖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잡고 모국에 보탬 또한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세계 한인의 날’이 더욱 뜻 깊게 다가온다”며 “지난 100년간 이룬 성취에 동포들의 애국과 헌신이 담겼듯 새로운 100년에도 750만 동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동포들의 애정 어린 노력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만들어냈듯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개최하는 데에도 동포들께서 힘을 보태주시길 기대한다. 동포들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드는 일에 재외 동포들이 함께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순서에는 독립운동가 양우조·최선화 부부의 외손녀인 김현주씨가 무대 위로 올라 세대를 이어 모국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글을 낭독해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중국 상해 임시정부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양, 최 지사 부부는 김구 선생의 주례로 결혼했고 딸 제시를 낳았다. 제시는 임시정부의 한글학교 교사로 봉사했고 제시의 딸인 김현주씨도 미국에서 한글학교 교사로 봉사 중이다. 양우조·최선화 부부가 제시를 낳고 8년간 썼던 일기를 모아놓은 ‘제시의 일기’는 1999년 첫 출간됐다가 출판사 사정으로 절판됐으나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재출간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데니태극기’를 비롯해 지난 100년간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휘날렸던 태극기들을 재조명하는 기념 퍼포먼스에 참석했다. 데니태극기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이 1890년에 자신의 정치외교 고문이었던 미국인 오웬 데니(1838~1900)에게 하사했었다.

무대에는 데니태극기를 시작으로 △진관사 3·1운동 태극기 △상해 대한민국 임시 의정원에 걸렸던 태극기 △미국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우리 동포들이 모여 독립을 호소했던 태극기 △한국 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한국전쟁 당시 중앙청에 걸렸던 9·28 서울수복 태극기가 차례로 등장했고 마지막 ‘100년의 소원 태극기’는 문 대통령과 김현주씨가 함께 들었다. 100년의 소원 태극기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민들이 바라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소망을 담아 태극기로 형상화한 것이다. 참석자들도 각자 자리에서 소형 태극기를 손에 들고 흔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사회자인 이승민 YTN앵커가 “새로운 평화의 시대 우리는”이라는 선창을 하자 참석자들과 함께 “대한국인”을 외친 뒤 해외동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과 같은 당 강석호 전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청와대에서는 강기정 정무수석,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주형철 경제보좌관, 고민정 대변인,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사랑하는 동포여러분” – 제13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대통령 기념사 전문은 아래 웹 사이트에서 글과 영상으로 청취할 수 있다.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7321

이기태 기자 / francislee@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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