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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사회아시아 ‘큰손’들 경기 침체로 울상 짓는 ‘The Star’ 카지노

아시아 ‘큰손’들 경기 침체로 울상 짓는 ‘The Star’ 카지노

[멜번 크라운(Crown) 카지노와 함께 시드니, 브리즈번, 골드코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또 하나의 대형 카지노 ‘Star Entertainment Group’의 지난 회계연도 매출이 아시아 도박 큰손들의 경기 침체로 전년 대비 3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시드니 소재 스타시티 카지노. ]

아시안 ‘하이 롤러’ 고객 대상 VIP 프로그램 감소… 매출 35% 하락

멜번 크라운(Crown) 카지노와 함께 시드니, 브리즈번(Brisbane) 및 골드코스트(Gold Coast)에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는 ‘Star Entertainment’(이하 ‘스타’)의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계 도박 ‘큰손’들의 지출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최근 ‘스타’ 측이 발표한 영업 자료에 따르면 VIP 고객 부진으로 세후 순익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2억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드니로 원정 도박을 온 ‘하이 롤러’(high roller. 도박에서 거액을 베팅하는 이들) 대상의 매출은 지난 6월30일까지 1년간 총 합계 424억 달러였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0.7%가 감소한 것이다.

지난 8월16일 ‘스타’ 측의 영업 자료를 보도한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한 시간에 수백 만 달러를 베팅하는 중국계 하이 롤러들을 대상으로 하는 호주 카지노 영업은 가열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의 여파로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동 신문과 멜번 기반의 일간지 The Age, 채널 9(Nine Network)의 시사 프로그램 ‘60 Minutes’의 공동 취재로, 멜번 크라운 카지노가 중국 하이 롤러 유치를 위해 아시아 최대 범죄 조직과 연계된 이들과도 업무 협약을 맺고 있었음이 드러나면서(본지 8월2일 및 9일자 보도) 호주 카지노들은 연방 및 주 정부의 조사 대상에 오를 전망이며, 향후 영업에서도 보다 엄격한 규제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스타 측이 문을 열고 있는 시드니 등 국내 3개 도시 카지노의 도박 매출은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자산 가치 감소(EBITDA) 등 이전 정산으로 5.4%의 성장을 보여 재무구조가 여전히 견실함을 보여주었다.

‘스타’의 존 오닐(John O’Neill) 회장은 “전체 수익의 88%를 차지하는 국내 사업 성장은 해외 도박 ‘큰손’들의 감소에 따른 영업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맥 베키어(Matt Bekier) 최고 경영자는 현재까지 4천만 달러의 비용 효과를 발생시킨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절감 효과를 더 극대화하고 호주 전국을 대상으로 한 국내 영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경영 방침을 밝혔다.

김지환 객원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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