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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매거진Enjoying weekend… The Best Picnic Spots in Sydney(2)

Enjoying weekend… The Best Picnic Spots in Sydne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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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바구니 들고 산책 삼아 나가도 좋다… 도심 속 녹색 공간들

피부암은 호주인들에게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호주의 햇볕이 강한 탓도 있지만 그 강렬한 햇살 아래서 즐기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해변이나 공원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어디에서든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야 말로 ‘아웃백 종족’이라 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듯하다. 다양한 스포츠-레저 생활을 위한 기반 시설 또한 부족함이 없다. 호주 전역에 걸쳐 500개가 넘은 국립공원이 있으며 세계적 명성을 얻는 아름다운 해변은 헤아리기 번거로울 정도이다. 대도시 내에서도 야외 활동을 위한 인프라는 전 세계 어느 도시에 뒤쳐지지 않는다. 트레킹, 캠핑, 피크닉, 스포츠를 위한 수많은 공원은 도시민들에게 휴식-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호(1307호)에 이어 시드니 도심에 자리한 공원 가운데 봄 시즌을 기해 피크닉을 위한 장소로 추천할 만한 명소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Hyde Park / Sydney

Hyde Park

시드니 하버(Sydney Habour) 일대는 호주 원주민 가디걸(Gadigal) 부족이 터를 잡고 살아오던 곳이었으며 지금의 하이드 파크(Hyde Park) 자리는 드넓은 습지대로 가디걸 부족민들이 식수와 식량을 조달하던 주요한 자리였다. 백인들이 들어온 이후 이곳은 가장 먼저 공공 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1810년 호주에서 첫 번째 경마장이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다.

런던에 있는 공원과 같은 디자인으로 조성하고 그 이름을 차용한 하이드 파크는 시드니 도심의 상징이며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과 도메인(The Domain) 등 인근 공원과 연결되어 시드니사이더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휴식처를 제공한다. 직사각형 모양의 이 공원은 동서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공원 한 복판을 파크 스트리트(Park Street)가 관통하는 두 개의 구조로 되어 있다. 공원 주변으로는 NSW 주 고등법원(Supreme Court), 세인트 메리 주교좌 성당(St Mary’s Cathedral)과 세인트 제임스 교회(St. James Church), 하이드 파크 바랙(Hyde Park Barracks), 시드니 병원(Sydney Hospital)과 주 의회(NSW Parliament House), Australian Museum이 자리잡고 있어 각지의 여행자들이 반드시 거쳐 가는 코스이며, 공원 북쪽은 그야말로 시드니에서도 가장 번잡한 Business District와 곧바로 연결된다.

시드니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이기도 하지만 이 공원은 도심 직장인들에도 더없이 좋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점심시간이면 샌드위치나 간단한 먹거리를 들고 벤치 또는 잔디 위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유모차에 아이를 데리고 나와 해바라기를 하는 사람들, 울창한 나무 그늘 아내 나란히 누워 정담을 나누는 젊은 연인들, 아키발드 분수(Archibald Fountain) 앞에서 티 없이 맑은 얼굴로 물장난을 하는 아이들, 그런 가운데 공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을 따라 바쁘게 움직이는 정장 입은 사람들까지, 한낮의 공원 풍경은 더없이 평화로워 보이면서 또한 도시의 일상을 담고 있다. 시드니 여행자들에게도 이 공원은 잠시나마 지친 몸과 아픈 다리를 쉬게 하는 더없이 좋은 장소이다. 공원 동쪽 부분, 오래된 무화과 나무들이 양쪽으로 울창하게 뻗어 만들어낸 터널 한쪽의 벤치에 앉아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도심의 높은 빌딩과 청명한 하늘을 보고 있으면, 아마도 누적된 피로는 금세 달아날지도 모른다.

-Best for : 도심 속 녹색공원 체험

-주차 : 불가. 단 도심 지역의 공용주차장 이용 가능

-그늘 : 있음

-기타 시설 : ANZAC Memorial, 공원 카페, 초록색 잔디의 피크닉 장소

-BYO : 불가

-화장실 : 있음

■ Lady Robinson Beach / Brighton-Le-Sands

시드니 도심에서 남서부, 시드니 국제공항(Kingsford Smith Airport) 인근의 ‘브라이튼 르 상드’(Brighton-le-Sands)에서 ‘산수지’(Sans Souci)까지 길게 이어진 비치이다. 애초 이 해변의 이름은 ‘Seven Mile Beach’였으나 아일랜드 출신으로 NSW 총독을 지냈던 허큘리스 로빈슨(Governor Hercules Robinson) 부인의 이름을 따 1874년 ‘Lady Robinson’s Beach‘로 명명됐다.

해변 안쪽으로 곳곳에 주차장과 잔디 공원, 오래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으로, 주말이면 비치를 즐기는 이들은 물론 가족 단위로 피크닉을 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해안을 따라 길게 자전거 전용도로(산책로 겸용)가 조성되어 지역민들의 조깅 코스가 되고 있으며, 바다에서 수영을 하거나 또는 서핑, 글라이딩 등의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도 있다. 브라이튼 르 상드 중심가 쪽에는 멋진 카페도 즐비하다.

시드니 남부에서 지중해 해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Best for : 해변에서 샌드위치를 먹으며 수영 즐기기

-주차 : Grand Parade 상의 제한된 주차 공간 및 해안가 공용주차(무료) 가능

-그늘 : 있음

-기타 시설 : 4개의 해변 수영장(pool), 산책로, 자전거 트랙, 해안가 공원

-BYO : 불가

-화장실 : 있음

■ Lane Cove National Park / East Ryde

시드니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10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강(Lane Cove River. Sydney Harbour로 흘러간다)과 울창한 숲을 끼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쿠링가이(Ku-ring-gai), 라이드(Ryde), 혼스비(Hornsby) 및 윌로비(Willoughby), 레인코브(Lane Cove), 헌터스 힐(Hunter’s Hill) 지역을 끼고 있는 광대한 국립공원으로, 25개의 독립된 피크닉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강과 숲이 어우러져 다양한 레저 활동이 가능하며 카누, 페달 보트, 일부 지역에서는 낚시도 허용된다(레인코브 강에서는 호주산 농어가 많이 잡힌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중 하나이다. 입장료는 자동차 한 대당 $7.

-Best for : 다양한 레저 활동, 피크닉, 바비큐

-주차 : 가능(1대 당 $8)

-그늘 : 있음

-기타 시설 : BBQ 설비, 카페, 키오스크(kiosk), 야외 테이블과 의자, 산책로, 자전거 트랙, 보트타기 가능, 캠프 사이트의 캐빈(cabin)

-BYO? : 가능

-화장실 : 있음

■ Manly Dam Reserve / Allambie Heights

‘Manly Warringah War Memorial Park’로 불리기도 하는 맨리 댐 리저브(Manly Dam Reserve)는 노던비치 지역(Northern Beaches region)의 자연보호 구역으로 알람비헤이츠(Allambie Heights), 노스 발골라(North Balgowlah), 프렌치포레스트(Frenchs Forest), 맨리베일(Manly Vale)에 걸쳐 있으며, 가리걸 국립공원(Garigal National Park) 남동부 끝 쪽에 위치한다.

전체 면적은 376헥타르에 이르며, 맨리베일의 킹 스트리트(King Street, Manly Vale)에 헤리티지(heritage)로 등록된 맨리 댐이 있다. 댐은 NSW 식민정부 시절 공공사업 일환으로 시작돼 1892년 완공됐다. 무성한 삼림 지역으로 수상 스포츠 시설, 마운틴 자전거 트랙, 산책로, BBQ 설비 등이 두루 갖추어져 주말 피크닉 장소로 손색이 없으며 이 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다.

-Best for : 수상 스포츠와 부시워킹(bush walking)

-Parking : 가능(Condamine Street, Manly Vale부터)

-그늘 : 있음(정자 형식의 지붕이 있는 BBQ 설비)

-기타 시설 : 여러 코스의 산책로 및 부시워킹, 자전거 트랙, 수영-카약-수상스키 설비, 낚시 포인트

-BYO : 가능

-화장실 : 있음

■ McKell Park / Darling Point

하버브릿지(Harbour Bridge) 등 빼어난 시드니 하버 풍경에 잘 조성된 잔디 정원에다 나무가 무성해 야외 웨딩 장소로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시드니 도심 지역에 위치하면서 조용하고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멋진 장소이며 공원 중심부에는 NSW 주 문화유산(heritage)에 등록된 Canonbury Cottage가 있다. 공원은 달링포인트의 달링포인트 로드(Darling Point Road, Darling Point) 북쪽 끝 지점에 자리해 있다.

-Best for : 그림같은 공원과 하버 풍경

-주차 : 도로 상에 주차할 수 있으나 공간은 한정되어 있음

-그늘 : 있음

-기타 시설 : 어린이 놀이공간, 사암 조각상, 멋지게 조성된 정원, Canonbury Cottage

-그늘 : 있음

-BYO : 가능

-화장실 : 있음

■ Mrs Macquaries Point / Sydney

시드니 도심 The Domain의 동쪽 끝 부분, 시드니 하버에 맞닿은 반도 모양의 지점을 일컫는다. 시드니사이더들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명소이며 하버브릿지(Harbour Bridge)와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가 한 눈에 펼쳐지는, 시드니 지역에서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Mrs Macquarie’s Point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반도 모양의 끝 지점, 사암의 바위를 깎아 만든 ‘Mrs Macquarie’s Chair’이다. 이 의자는 1810년부터 1821년까지 NSW 주 제5대 총독을 지낸 라클란 매콰리(Lachlan Macquarie)의 부인인 엘리자베스 매콰리(Elizabeth Macquarie)를 위해 죄수들이 깎았다고 전해지는데, 매콰리 부인은 이곳을 자주 찾아 시드니 하버의 빼어난 전망을 즐긴 것으로 전해진다.

바로 이곳에서 보면 정면으로 하버브릿지와 록스(Rocks), 왼쪽으로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베넬롱 포인트(Bennelong Point), 서큘라키(Circular Quay)뿐 아니라 시드니하버 안에 있는 Fort Denison 섬 등이 그대로 시야에 잡힌다. 피크닉도 좋고, 또한 보타닉 가든 앞 시드니 하버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걷는 것도 좋다.

-Best for : 시드니에서 가장 멋진 하버 풍경 즐기기

-주차 : 가능(Mrs Macquaries Road 상의 미터 요금 주차)

-그늘 : 있음

-기타 시설 : 키오스크(kiosk), 산책로

-BYO : 불가

-화장실 : 있음

■ Nielsen Park / Vaucluse

시드니 도심 동부 지역에 위치한 버클루스(Vaucluse)는 백인 정착 이전 호주 원주민으로 다럭(Dharug) 부족의 언어를 사용하는 ‘비라비라갈’(Birrabirragal) 부족의 터전이었으며, 광활한 바다와 접해 아름다운 전경을 갖고 있다. 특히 닐슨 공원의 뒤편 언덕에서 바라보는 하버 풍경은 일품. 그래서 매년 연말이면 하버브릿지의 Fire Work를 보고자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한낮부터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버클루스에 위치한 닐슨 파크(Nielsen Park)는 애초 시인이자 탐험가, 저널리스트이며 정치가이기도 했던 윌리엄 웬트워스(William Charles Wentworth. 1790-1872)의 사유지였던 곳이다. 1898년 그의 결혼하지 않은 딸 엘리자(Eliza Sophia Wentworth)가 죽고 난 뒤 사용하지 않던 곳을 NSW 공공기관인 ‘Sydney Harbour’s foreshore’가 관리를 맡아 대중에게 공원으로 개방하기 시작했다. 닐슨 공원은 빼어난 전망을 갖고 있어 공원으로 개발된 1900년대 초부터 가족 단위로 피크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던 명소이다.

Sydney Harbour National Park에 포함되는 공원으로, 해변(Port Jackson)과 숲이 어우러져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는 피크닉 명소이며, 사크 만(Shark Bay)과 샤크 비치(Shark beach), 버클루스 만(Vaucluse Bay)을 끼고 있어 산책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Best for : 멋진 하버 전망

-주차 : 가능(Greycliffe Avenue 주변 노상주차 가능)

-그늘 : 있음

-기타 시설 : 해변 수영장(pool), 키오스크(kiosk), 카페, 레스토랑, 산책로, 식수 시설. 단 애완동물은 불허

-BYO :rlsmd

-화장실 : 있음

■ Bondi Beach / North Bondi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노스 본다이(North Bondi)의 본다이 비치는 호주 여행의 대표적 아이콘 중 하나로 시드니사이더는 물론 해외 여행자들에게도 인기 높은 해변이다. 수영과 서핑은 물론 해변가에 이어진 카페를 즐길 수 있으며 넓은 백사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바다를 즐기다가 본다이에서 쿠지(Coogee)로 이어지는 해안 절벽 트랙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Bondi-Coogee 해변 산책로는 시드니 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 중 하나로 꼽힌다).

-Best for : 피크닉과 수영, 서핑

-주차 : 해변 주변 도로에서의 노상 주차 및 공용 주차장 이용 가능

그늘 : 많지 않음

-기타 시설 : 어린이 수영장과 놀이터, 카페, BBQ 설비(코인으로 가능)

-BYO : 불가

-화장실 : 있음

■ Pirrama Park / Darling Harbour

Pirrama Park는 기존의 Pyrmont Point Park과 예전 호주 수상경찰이 사용했던 부지를 통합해 지난 2005년 해안가에 조성한 것으로, 시드니에서는 가장 최근에 새로이 만들어진 1.8 헥타르 넓이의 공원이다. 시드니 달링하버 인근 피어몬트(Pyrmont)에 위치하며, 전방으로 보이는 Blackwattle Bay의 빼어난 전경을 자랑한다. 잘 조성한 잔디와 아름답게 조경된 나무들, 산책로와 아이들을 위한 Playground, 피크닉 장소, BBQ 시설이 들어서 있다. 최근 조성한 공원답게 공원 안에 있는 키오스크(kiosk)는 태양열 지붕과 바이오 폐수 여과장치, 빗물을 받아 이용하기 위한 물탱크,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전구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건축으로 시선을 끈다.

-Best for : 해안의 다양한 놀이 즐기기, 빼어난 Blackwattle Bay 전망

-주차 : 있음(Pirrama Road 상의 노상주차. 카지노 맞은편 Jones Bay Wharf 주차장)

-그늘 : 있음

-기타 시설 : 어린이 놀이공간, 카페, 요트를 위한 수상 플랫폼, 개인 요트 설비

-BYO : 불가

-화장실 : 있음

■ Wendy’s Secret Garden

하버브릿지(Harbour Bridge) 북쪽, 로워노스쇼어(lower North Shore) 지역, 라벤더 베이(Lavender Bay)의 보물 같은 공원이다. 이 공원을 조성한 사람은 웬디 와이틀리(Wendy Whiteley)로, 그녀의 남편(Brett Whietely)은 시드니에서 알려진 예술가였다. 남편이 사망하면서 한때 이곳은 관리가 안 되어 황폐화되었지만 웬디 여사가 다시금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구어 지금은 시드니에서 가장 매혹적인 공원 중 하나가 됐다.

호주 원산은 물론 외국종의 다양한 나무들, 여러 종류의 허브, 키 큰 무화과 나무들이 마치 작은 계곡을 이루듯 조성된 가든에는 앵무새, 갈매기, 호주산 물총새, 부엉이, 할미새 등이 모여들어 도심 속의 이색 지대를 만들어내는 등 도심 속 최고의 피크닉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가든은 매일 문을 연다.

-Best for : 아름다운 정원 안에서의 피크닉 식사

-주차 : 가능(단, 주변 도로의 노상 주차만 가능)

-그늘 : 있음

-기타 시설 : 수많은 종류의 꽃, 조각상, 휴식을 위한 의자

-BYO : 가능

-화장실 : 없음(인근 Quibaree Park의 화장실 이용)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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